[해외리포트] 프랑스 스포츠 자이언츠 ‘데카트론’ 거침없는 확장세
![[해외리포트] 프랑스 스포츠 자이언츠 ‘데카트론’ 거침없는 확장세 27-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63710786409-파리 몽파르나스 불랑제 지점에 새롭게 오픈한 데카트론 시티 매장 (1).jpg)
파리 몽파르나스 불랑제 지점에 새롭게 오픈한 데카트론시티 매장
글로벌 확장으로 성장세에 있는 프랑스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데카트론’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티 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 대부분 도심 외곽에 위치한 대형 매장 위주로 운영하며 다양한 스포츠 제품을 판매해 온 데카트론은 이제 쇼핑센터와 로드숍이 많은 도심 지역에 소규모 매장들을 확대하는 추세다. 경기 악화로 도심의 많은 상가들이 비어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잘 포착해 지역 수요에 맞는 지역 소점포들을 운영한다.
지난 8월 말에는 파리에 ‘데카트론 시티(Decathlon City)’의 새로운 매장을 열었는데 이 매장은 특히 데카트론 역사상 최초로 가전제품 체인 불랑제 지점 내에 자리 잡은 ‘숍인숍’ 형태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매장은 두 소매업체가 비용을 분담하고 스포츠용품, 전자제품, 멀티미디어 제품을 한 곳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오픈한 데카트론의 파리 9호점은 소프트 모빌리티(주로 사이클링), 피트니스 트레이닝, 러닝 등 세 가지 도시형 스포츠 활동에 중점을 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데카트론 측은 “일부 하이킹이나 수상 스포츠와 같은 계절 별 스포츠 용품과 기타 다른 스포츠 활동에 유용한 기본 액세서리 및 장비도 판매한다”라고 밝혔다.
파리 등 도심에 ‘데카트론 시티’ 매장 속속 오픈
![[해외리포트] 프랑스 스포츠 자이언츠 ‘데카트론’ 거침없는 확장세 1097-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etcImg/1763709760120-파리 몽파르나스 불랑제 지점에 새롭게 오픈한 데카트론 시티 매장1 (1).jpg)
파리 몽파르나스 불랑제 지점에 새롭게 오픈한 데카트론시티 매장
또한 고객 유치 및 추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장에 자전거 및 스쿠터 수리 및 정비 워크숍 운영과 예약제로 보행 분석 서비스, 온라인 주문 상품 수령을 위한 사물함을 마련했으며 구매 전 제품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새 매장에는 20명의 직원이 근무해 도심 일자리 형성에도 한 몫을 한다.
데카트론은 대도시권 전략의 일환으로 러닝 전용 매장 등 다양한 솔루션을 시험해 왔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의 5대 도시인 보르도 중심부에 ‘데카트론 러닝’ 매장을 오픈해 ‘킵런(Kiprun)’과 ‘칼렌지(Kalenji)’ 등 데카트론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사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데카트론은 2018년 시티 매장 콘셉트를 런칭한 후 현재 프랑스 전역에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바스티앙 그랑조르주 데카트론 프랑스 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살고, 일하고, 여행하는 곳에서 20분 이내인 장소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도시권에 대한 우리의 계획이며 파리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전개하고자 하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리포트] 프랑스 스포츠 자이언츠 ‘데카트론’ 거침없는 확장세 1975-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63710776318-보르도 데카트론 런닝 스토어 (1).jpg)
보르도 데카트론 러닝 스토어
데카트론은 독일 등 해외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 독일에 약 25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독일에만 총 매장 수가 최소 150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카트론의 2024 회계연도 프랑스 매출은 파리 올림픽 개최에도 불구하고 47억 3천만 유로(약8조173억원)로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계 87개의 시장에서 1815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이들은 글로벌 매출이 2023년 대비 5.2% 증가한 162억 유로(약27조 4588억원)를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뮬리에 가문이 경영하는 거대 가족 기업이자 지주회사인 ‘AFM(association familiale Mulliez)’ 은 데카트론 외에도 대형 슈퍼마켓 체인 ‘오샹(Auchan)’을 비롯, 가전제품 체인 ‘불랑제(Boulanger)’중저가 패션 브랜드 ‘키아비(Kiabi)’등 유통, 소매, 패션, 전자에 걸쳐 130여 개의 브랜드를 소유,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통 재벌이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jpg&w=1080&q=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