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던 옷장이 여기에?... 성수 한복판에 뜬 '더블유클로젯'

W컨셉 더블유클로젯 '공주의 옷장' 이미지(사진=이지은 기자)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이주철)의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대형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화제다. 지난 19일 문을 연 '더블유클로젯' 팝업은 거대 옷장을 테마로 기획해 오픈 초기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매장 입구는 실제 옷장 문을 구현한 듯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내부는 ▲공주 ▲집순이 ▲운동러 ▲출근룩 ▲힙스터 등 5개 콘셉트로 공간을 나눴다. 각 조닝에서는 고객이 취향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팝업에는 총 360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내부 MD들이 직접 상품을 셀렉해 배치했다. 특히 W컨셉의 핵심 경쟁력인 숏폼 콘텐츠를 매장 곳곳에 녹여 고객 편의를 높였다. 구역마다 숏폼 영상을 노출해 좀 더 직관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W컨셉 더블유클로젯 '집순이의 옷장' 이미지(사진=이지은 기자)

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공주의 옷장'은 로맨틱하고 발랄한 무드로 꾸며졌다. W컨셉의 큐레이션 경쟁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엘' '에브모우' '드레베' '가니송'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집순이의 옷장’은 올겨울 따뜻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중심으로 채워졌다. ‘도씨’ ‘아워호프’ ‘후화’ ‘반원아틀리에’ 등 집과 일상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W컨셉 더블유클로젯 '운동러의 옷장' 이미지(사진=이지은 기자)

W컨셉 더블유클로젯 '출근러의 옷장' 이미지(사진=이지은 기자)

운동러와 출근러의 옷장에서는 상황별 코디를 제안한다. 운동러의 옷장은 스포티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스트리트 무드를 더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헬스·테니스·농구 등 다양한 운동 카테고리에서 착용 가능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머문 곳은 ‘출근러의 옷장’이었다. W컨셉의 정체성이 담긴 공간으로, 직장에서 세련된 출근룩을 완성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해 2030 여성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룩캐스트' '르하스' 'LUVM' 등 단정하고 차분한 실루엣의 제품들이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직장인 필수템인 가방 라인업도 확대해 구매를 유도했다.

W컨셉 더블유클로젯 '힙스터의 옷장' 이미지(사진=이지은 기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힙스터의 옷장’은 그동안 W컨셉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무드로 구성한 새로운 공간이다. ‘다이닛’ ‘애프터아워즈’ 등 개성이 강한 스타일을 찾는 고객을 위한 브랜드들이 큐레이션됐다.

전보휘 리엘 대표는 “리엘을 W컨셉 오프라인 팝업에서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에서 보여드리던 리엘의 무드를 고객이 실제로 어떻게 체감할지 기대된다. 브랜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컨셉 더블유클로젯 '더블유파인딩' 이미지(사진=이지은 기자)

의류 외에도 다채로운 경험 요소를 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더블유파인딩’ 공간에서는 W컨셉이 보유한 숨은 보석 같은 브랜드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신진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이너뷰티, 커트러리, 조명, 헤드폰 등 다양한 상품군과 ‘프론트로우’ ‘스타벅스’ ‘례례’ ‘체리엑스엑스’ ‘오니스트’ ‘몽벨’ ‘오클리’ 등 인기 브랜드 제품도 둘러볼 수 있다.

야외 ‘아워 클로젯’ 존에서는 겨울 간식 붕어빵을 먹으며 이벤트 인증을 할 수 있다. 앞선 두 공간에서 수행한 미션을 인증한 고객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선물박스 등 랜덤 혜택이 제공한다.

W컨셉 관계자는 "그동안 W컨셉에서 주력해 왔던 카테고리는 물론 힙스터, 라이프스타일 등 좀 더 새로운 무드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성수 팝업을 시작으로 고객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