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케데헌' 업고 아이브 리즈·우즈까지… K-컬래버 효과는?

에잇세컨즈 명동점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존(사진=에잇세컨즈 제공)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에서 전개하는 '에잇세컨즈'가 영 타깃 고객 수요를 잡을 수 있는 컬래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협업 콘텐츠를 통해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스타일 확장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손잡고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협업 상품을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의상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을 선보이고, 팬들의 니즈를 사로잡을 수 있는 라인업으로 기획해 성과를 냈다.
1차 제품 대부분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으며 헌트릭스 캐릭터 그래픽 크롭 티셔츠, 사자 보이즈 소다팝 무대의 청량한 에너지를 담은 반소매 티셔츠 등 주요 상품들이 추가 생산에 들어가거나 품절됐다. 최근에는 호랑이 '더피' 디자인이 반영된 티셔츠, 파자마, 노리개 키링 등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민주킴 X 리즈(좌)·우즈 협업 화보(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방문객과의 접점을 키웠다. 하루 평균 1800명 이상의 고객이 찾았으며, 외국인 비중도 52%에 달할 만큼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헌트릭스·사자 보이즈의 무대' '서울 야경' 등 작품 속 주요 장소를 현실로 구현하는가 하면, ‘더피’ 포토존 AR 체험과 틀린 그림 찾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요소도 마련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밖에도 에잇세컨즈는 인플루언서,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과의 다양한 협업 활동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걸그룹 아비브 리즈를 모델로 디자이너 브랜드 ‘민주킴(MINJUKIM)’과 협업한 상품을 공개해 여성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네크 러플 카디건, 셔링 오버핏 점퍼, 자수 그래픽 반소매 티셔츠 등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에는 싱어송라이터 우즈와 함께 기획한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우즈의 남성적안 매력과 쿨한 태도를 강조한 상품들로 구성했으며, SSF샵 출시 직후 하루 만에 일부 아이템(후드 집업, 비니, 볼캡)이 온라인 품절되기도 했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민주킴 & 아이브 리즈·우즈 등 영화를 넘어 브랜드,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2030 젊은 연령대가 선호하는 K-콘텐츠를 지속 확대고, 고객 유입은 물론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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