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본격화' 올리브영, 내년 5월 미국에 1호 매장 연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1.19 ∙ 조회수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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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본격화' 올리브영, 내년 5월 미국에 1호 매장 연다 27-Image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점(사진=패션비즈)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이 내년 5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Pasadena)에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한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 K-뷰티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고,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 중심으로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패서디나는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소재해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미국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K-뷰티 브랜드들이 올리브영과 함께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커머스 채널에서 개별 상품 단위로 소비되던 것을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MD 큐레이션 역량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한다. 한국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00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 협의 중이며, 향후 다양한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상품을 폭넓게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마련해 국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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