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리스 검색량 급증' SSF샵의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는?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25.11.19 ∙ 조회수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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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리스 검색량 급증' SSF샵의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는? 27-Image

왼쪽부터 구호플러스, 샌드사운드 2025 F/W 컬렉션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MZ 브랜드들의 신상품을 통해 올겨울 주목해야 할 ‘퍼(Fur)’와 ‘플리스(Fleece)’ 아우터 트렌드를 제안한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퍼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플리스는 60% 넘게 증가했다. 작년보다 이른 추위로 헤비 아우터의 수요가 일찍이 형성됐고, ‘보헤미안’ ‘그래놀라 코어’ 등 패션 트렌드의 영향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퍼 아우터가 이끄는 겨울 키 아이템

 

지난해부터 ‘보헤미안’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올겨울에는 ‘퍼’ 아우터가 인기다. 올해는 정제된 단모보다는 거친 매력의 장모가 특히 주목받는다. 퍼의 풍부한 질감과 야생적인 멋이 혹한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느낌과 보헤미안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을 보여준다. 인조 퍼 소재가 주를 이루며, 컬러와 기장, 연출법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목깃과 소매 끝 등에 퍼를 더하는 퍼 트리밍 디테일의 아우터가 각광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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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세컨즈 2025 F/W 컬렉션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모델인 아이브 리즈를 주인공으로 한 겨울 화보를 최근 공개했다. 화보 속 핵심 아이템은 단연 퍼였다. 갈색 퍼의 풍성한 질감이 돋보이는 블루종에 데님 미니 스커트를 조합해 강렬한 매력을 드러냈다.

 

‘구호플러스’는 겨울 컬렉션을 통해 코트, 재킷, 베스트, 가방 등 다채로운 퍼 아이템을 선보였다. 지난 16일까지 겨울 시즌 퍼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대표 룩으로 베이지 퍼 재킷과 브라운 밴딩 팬츠를 조합해 세련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목깃과 소매에 퍼 디테일을 더한 시어링 페이크 스웨이드 재킷은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비이커오리지널’은 올겨울 퍼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시어링 무스탕과 무통 재킷, 시어링·퍼 베스트, 시어링 모자·슬리퍼·가방 등을 준비했다. 앞여밈, 밑단, 암홀 라인에 몽글몽글한 털을 더한 시어링 베스트와 꽃무늬 플리스 점퍼를 매치해 귀여운 감성의 스타일링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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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퍼처 2025 F/W 컬렉션


플리스, 그래놀라 코어의 핵심 소재로 부상

 

한편 ‘플리스’가 최근 화제인 그래놀라 코어를 대표하는 소재로 떠오르며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그래놀라 코어는 등산, 하이킹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 친화적이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빈티지하고 자연스러운, 과한 꾸밈이 없는 멋을 바탕으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온성과 활동성, 편안한 매력까지 갖춘 플리스 재킷은 겨울철 그래놀라 코어 룩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여성복 브랜드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플리스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단색 중심에서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무늬로 디자인이 확장됐고, 재킷 형태 뿐만 아니라 겹쳐 입기 좋은 조끼 스타일도 인기다.

 

‘디애퍼처’는 이달 초 꽃무늬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남녀공용 넉넉한 핏으로 겹겹이 껴입을 수 있어 한겨울까지 활용도가 높다. ‘샌드사운드’는 올겨울 플리스 점퍼와 조끼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노르딕 패턴을 입힌 플리스 점퍼는 안쪽에 퀼팅 누빔을 더해 보온성을 높였다. 브라운, 아이보리, 애쉬 색상으로 출시한 플리스 조끼는 귀엽고 입체적인 느낌으로 완성됐다.

 

삼성물산패션부문 관계자는 “퍼 재킷과 플리스 재킷이 이번 겨울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면서 “’사모님 패션’ ‘전형적인 등산복’과는 달리 ‘힙’한 느낌을 더해 감각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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