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베시용 x 다이브인, 협업 스니커즈・토트백 공개

제화 브랜드 ‘데베시용(DÉVIATION)’과 의류 브랜드 ‘다이브인(DIVEIN)’이 협업을 선보인다. 이번 컬래버는 같은 소재를 사용한 ‘루즈드 덱 스니커즈(Loosed Deck Sneakers)’와 ‘왁스드 코티드 토트백(Waxed Coated Tote Bag)’ 두 가지 제품이다.

이번 출시는 두 브랜드의 시선 아래, 익숙한 디자인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 결과물이다. 우선 루즈드 덱 스니커즈는 다이브인이 제안한 래퍼런스와 디자인 방향을 기반으로, 데베시용이 특유의 제작 방식과 가죽 구조를 적용해 재해석한 것이다.

덱슈즈는 원래 고무 몰드와 벌커나이즈 가황 공법을 통해 구조를 잡는 신발이다. 그러나 그 방식을 따르기보다, 가죽 사이드 패널을 적용하고 내부에 보강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이로써 착화 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착용자의 발에 자연스럽게 안착되는 실루엣을 만들었다.

함께 출시하는 토트백은 다이브인이 제작, 데베시용이 가죽 선정, 전체 디테일 설계는 함께 진행했다. 겉감은 왁스 처리한 원단으로 작업했고, 핸들과 크로스 스트랩 부분에는 루즈드 덱 스니커즈와 동일한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소재를 연결함으로써 두 협업작이 같은 맥락의 결과물임을 표현했다. 사이드의 탈부착 가능한 버튼으로 외관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내부 수납 공간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데베시용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형태를 크게 바꾸기보다, 아이템이 가진 구조와 역할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11월 18일 오후 9시 무신사에서 단독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