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MZ 잡았다" 무신사스탠다드, 올해 방문객 2000만명 돌파

무신사스탠다드 성수점을 방문한 고객들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올해 오프라인 누적 방문객 2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스탠다드가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 30곳의 방문객 수를 합산한 결과, 누적 방문객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일평균 방문객 수로 환산해보면 매일 7만명이 매장을 찾은 셈이다.
전년(2024년 1~10월)대비 매장 수는 16개에서 30개로 1.9배 늘어난 가운데, 방문객 수는 더 큰 폭인 2.3배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1~6월) 동안에 누적 1000만명을 돌파했는데, 하반기에 들어서서 4개월만에 방문객 수가 갑절로 늘어나며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이번달 하순 1호 매장인 홍대점 리뉴얼 확대 오픈과 더불어 신규 매장 출점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간으로 방문객 25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F/W 슈퍼 세일 흥행... 지난달에만 325만명 들렸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간은 325만명으로 역대 월간 기준 최대 방문객 수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트렌드를 이끈 ‘시티 레저’ 경량 패딩과 대규모 할인 행사 ‘2025 F/W 슈퍼세일’의 흥행이 주효했다. 점포별로는 △롯데월드몰 잠실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 대형 쇼핑몰 및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들이 집객 기준 상위권을 차지했다.
매장 출점에 따른 온·오프라인 스토어 간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10월 누적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 큐알코드(QR코드)를 통한 신규 가입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7%, 총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았는데, 지난 10월에 서울 시내에 자리잡은 △명동 △성수 △한남 3곳에서의 외국인 판매액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약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10대와 30대까지 합친 MZ세대 고객이 70% 이상으로 드러났다.
무신사스탠다드 관계자는 “트렌디한 상품 기획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것이 높은 고객 호응으로 이어졌다”라며 “내년에도 국내와 해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더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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