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언더, K-지속가능 언더웨어로 글로벌 공략 속도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5.11.14 ∙ 조회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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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언더(대표 변성민)의 프리미엄 친환경 이너웨어 ‘미언더’가 신소재 기반 이너 라인 강화와 아웃웨어 라인 확대 등을 통해 볼륨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50%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2026년에도 동일한 성장률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이너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미언더는 ‘스타일 테크(Style-Tech)’ 기반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진화 중이다. 국내 최초로 해양 소재를 활용한 천연 재생 복합 섬유를 개발 중이며 이를 자사 시그니처 브라 라인에 적용해 고유의 콘셉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변성민 미언더 대표는 “미언더는 프리미엄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잡는 브랜드로, 기술 중심의 친환경 소재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우터라이제이션 트렌드 또한 미언더의 성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컬러 팔레트와 미니멀한 트라이앵글 브라 실루엣으로 톤온톤 스타일링이 가능한 ‘비저블 이너(Visible Inner)’룩을 제안하며, 감각적이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 2026년에는 미언더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한 텐셀 모달 3피스 라인업, 슬리브리스·가디건·큐롯팬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단순한 홈웨어가 아닌, 외출이나 여행에서도 착용 가능한 아우터라이제이션형 라이프웨어로 확장된다.

 

쇼피서 전략 셀러로, 대만~북미 진출 검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패션월드도쿄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 네트워크를 확장했고, 조조타운 입점과 일본 전용 콘텐츠&상품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싱가포르 ‘쇼피’에서는 전략 셀러(S로 지정돼 친환경 이너웨어 카테고리 최상단 노출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은 물론, 북미 진출까지 본격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힐튼 아난티 매장, 올리브영 성수점 등 주요 리테일 채널 입점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2026년에는 서울 한남동·성수동 카페형 복합공간과의 협업으로 감도 높은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변성민 대표는 “지속 가능한 가치와 프리미엄 품질, 그리고 착용감이라는 세 축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켜왔다”며 “환경부 및 정부와 협력해 개발 중인 천연 소재 기술을 B2B 협업 형태로 창작자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가 소재로 인해 제품화가 어려운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K-지속가능 패션의 가치를 공유·확산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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