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온, 현대백화점 입점으로 오프라인 시장 공략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메리온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킨텍스점에 입점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해온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한 것이다. 판교점 4층 매장은 로맨틱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따뜻한 조명과 차분한 색감을 적용해 브랜드가 사용하는 텍스처와 컬러를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됐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던 고객이 실제로 보고 착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졌다.

킨텍스점 매장은 페미닌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오픈 직후 방문 흐름이 꾸준히 나타났다. 트위드 셋업을 비롯해 팬츠와 스커트, 아우터 등 브랜드 주요 제품을 매장에서 볼 수 있다. 입점과 함께 선보인 ‘윈터 컬렉션(Winter Collection)’은 겨울 시즌을 고려한 소재와 단정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품군은 메리온이 강조해온 무드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이예리 대표는 “매장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의견을 꾸준히 살피며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