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섬유의 날, 금탑 정우섬유 오병철 회장 등 80명 포상
<사진_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오병철 정우섬유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오늘(11일) 15시, 서울 삼성동 소재의 섬유센터 3층에서 최병오 섬산련 회장과 산업통상부 이용필 실장, 국회 김원이 의원,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을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3점,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4점, 산업부 장관 표창 38점, 섬산련 회장 표창 33점 등 총 80점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오병철 정우섬유 회장은 1970년대부터 섬유산업 현장에서 기술자로 시작해 1982년 정우섬유를 창업해 약 40년간 국내 니트와 직물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고 특히 해외시장 공략과 기술 혁신, 환경 경영 실천,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우섬유는 2007년 500만불에서 2021년 7000만불 수출탑까지 매년 성장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제 3국 수출을 포함해 직물 수출만으로 1억4000만불을 달성했다.

은탑, 여성 CEO 최초 서순희 던필드알파 회장 수상 영예

‘섬유의 날’에 산업훈장이 처음 수여된 1999년 이래로 여성 CEO 최초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서순희 던필드알파 회장은 32년 동안 한국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대표 여성 기업인이다. 기획과 생산,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중견 패션 기업을 일군 것은 물론 다수의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패션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던필드알파는 10년간 약 5700억원의 매출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대표 브랜드인 ‘크로커다일’과 ‘피에르가르뎅’의 성공적인 유통은 물론 자체 브랜드 ‘빅토비비’와 ‘듑벨’ 등을 통해 내수시장 확대에도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저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량 국산 원자재를 사용해 고부가가치 원단 ‘레인보우(RAINBOW)’를 개발하고 해외 수출을 통해 성공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인호 대한방직 사장이 수상했다. 김 사장은 원사-제직-염색-가공에 이르는 국내 섬유 공급망을 적극 활용하며 국산 소재의 고도화와 내재화를 선도해 국내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대한방직은 방적 및 제직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스트림 간 연대 협력 모델을 구축했고 고기능성 원단의 기획부터 생산까지 수요자 맞춤형 생산 체계를 실현했다.

이외에도 서상규 통합 대표이사와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대통령 표창을, 변규학 성림섬유 대표이사와 이상협 풍국산업 사장, 정재열 두올 대표이사, 조소형 부천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섬산련 창립 50주년, 역대 회장들에 감사패 전달

유공자 포상에 이어 섬산련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헌신해온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기리고 업계의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여섯 명의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6대 회장 장치혁(1992.12~1995.12), 제8·9대 회장 박성철(1998.12~2005.3), 제10대 회장 경세호(2005.3~2008.3), 제11·12대 회장 노희찬(2008.3~2014.8), 제13·14대 회장 성기학(2014.8~2020.8), 제15대 회장 이상운(2020.8~2023.8) 등이 각각 받았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여전히 6만여 개 기업과 100만여 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이자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방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로, 불안정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K-섬유·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두 번째로,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미래 경쟁력 기반을 다지고 산업 혁신 역량을 제고하며 마지막으로, 친환경·순환경제 체계 확산과 ESG 경영·리사이클 섬유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해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패션산업이 우리나라 단일 산업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매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_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삼성동 소재의 섬유센터 3층에서 최병오 섬산련 회장과 산업통상부 이용필 실장, 국회 김원이 의원,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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