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도 스타일이 된다… UBR(우버), 스칸디나비아 감성으로 완성한 혁신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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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된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UBR(우버)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본격적인 확장 전략에 나섰다. 북유럽의 혹한 기후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결합한 UBR은 최근 서울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며 럭셔리 아우터 시장의 프론티어로 떠오르고 있다.
UBR은 200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론칭된 브랜드로 ‘Any City, Any Conditions(어떤 도시, 어떤 조건에서도)’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형 테크 아우터웨어를 표방한다. 혹한의 북유럽 환경에서 착안한 방수ㆍ방풍ㆍ통기성 기능성 원단을 적용하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한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UBR의 목표는 단순히 따뜻한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과 세련미가 조화된 도시형 아우터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기술적 완성도와 디자인 완결성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밝혔다.
UBR은 2016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 UBR Korea(㈜굿코스)를 통해 정식 유통되고 있다. 올해 들어 신세계ㆍ현대ㆍ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편집숍 입점을 확대하며 국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대표 남성 라인인 ‘타이탄 파카(TITAN PARKA)’는 혹한기에도 최적의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슬림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UBR의 독자적인 37.5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체온 변화에 따라 통기성과 단열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경량패딩 수준의 가벼운 착용감으로 활동성을 극대화했다. 방수ㆍ방풍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테크 소재와 구조적인 절개 디테일은 도시적인 실루엣을 강조하며, 세련된 남성 소비자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 라인에서는 ‘화이트 히트(WHITE HEAT)’가 주목받고 있다. 이름처럼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강력한 보온력을 자랑하면서, 미니멀한 실루엣과 가벼운 무게감으로 일상과 여행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다. 고기능성 원단에 패딩 볼륨을 최소화한 디자인은 겨울철 여성 아우터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UBR은 단기적인 가격 경쟁보다 제품 본연의 가치와 완성도에 집중하고 있다. UBR Korea 측은 “우리는 세일로 주목받기보다 제품을 착용한 고객이 곧 브랜드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비자가 실제로 입어본 뒤 품질로 신뢰를 얻는 것이 UBR의 성장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럭셔리 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북유럽 감성의 미니멀 디자인과 고기능성 소재의 결합, 그리고 경량패딩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은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소비자층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럭셔리 아우터 시장은 캐나다 구스, 무스너클 등 북미 브랜드 중심에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유럽 브랜드로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며 “UBR은 ‘기능성 테일러드 아우터’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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