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박물관 6일 개관··· 이진희 한예종 교수 개관 작가로 선정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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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실크 전문 박물관인 ‘진주실크박물관’이 6일 문을 열었다. 진주박물관 측은 개관을 기념하여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교수(시각예술가)를 개관 작가로 선정하고, 그의 전시 〈오방 – The Woven Cosmos〉를 1년간 선보인다.

 

개관을 기념하는 당일에는 본격적인 전시회에 앞서 이진희 작가의 실크 아트 퍼포먼스 패션쇼가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와 패션쇼는 ‘오방 – The Woven Cosmos: 오방의 빛이 짠 우주’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색채철학인 오방색과 한국적 세계관을 현대적 시각언어로 재해석한 대규모 예술 프로젝트다.

 

전시는 전통 실크를 기반으로 한 조각, 회화, 미디어아트, 패션 등 총 43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크라는 소재를 통해 전통과 현대, 물성과 영성이 교차하는 새로운 예술의 우주를 구현한다.

 

이진희 작가는 “색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세계의 호흡과 감정의 구조다”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찢긴 세계를 봉합하고 다시 잇는 ‘실크의 미학’을 통해 연결과 공존의 미학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희 작가는 최근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패션쇼’의 3막 ‘Future Hanbok(미래 한복)’ 총감독으로서 AI 기반 첨단 소재와 오방색의 미학을 결합한 한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 정상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한복의 깃을 ‘동과 서,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축’으로 재해석하여, 전통 복식이 미래 예술 언어로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4년에는 뉴욕한국문화원 개관전 ‘현존의 경계’ 초대작가로 초청되어, 한국적 미학을 실크, 회화, 미디어아트, 패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계 무대에 선보였으며, 이보다 앞서서는 브라질 리우 예수상에 ‘푸른 한복’을 입히는 상징적 퍼포먼스를 진행해 ‘한국적 색채로 세계를 감싼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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