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골프」 성공 지수 100%?

최근 골프 부문에서 가장 화제를 끌었던 버버리코리아(대표 피터튤리스)의 「버버리 골프」가 롯데 본점에 첫 선을 보였다. 오픈후 평가는 ‘굿샷’! 오픈하던 날 「버버리골프」 백이 완판되면서 ‘과연 「버버리골프」가 국내 소비자들에 게 어떠한 반응을 가져올까?’하며 다소 우려반 기대반의 시각을 갖고 있는 관계자들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이에 따라 ‘「버버리골프」는 국내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다’라 고 진단을 내리는 관계자들의 말은 더욱 힘을 얻었다. 대다수 골프 전문가들은 「버버 리골프」가 ‘버버리의 명성’과 ‘독특한 체크패턴’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예측한 다. 물론 골프 전문가들이 보는 관점이 모두 제각각이겠지만 이 두가지 요소는 어느 정 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완판한 골프백 또한 버버리만이 갖고 있는 체크 패턴을 액센트로 활용했던 것이다.

롯데본점 이어 잠실점 연이어 오픈
현재 버버리골프백과 클럽은 리오더에 들어갔으며 고객들의 주문 전화가 이어지면서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버버리코리아 관계자는 “의류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골 프백이나 클럽의 경우는 예상치 못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고객이 몰려 동이 난 상태 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첫날 기록 이후로도 「버버리골프」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 다. 롯데 본점 4층 A급 매장에 자리잡은 「버버리골프」 매장에 연일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골프 담당 엄홍석 바이어는 “「버버리골프」는 저희 백화점에서만 유일하 게 볼 수 있는 골프웨어입니다. 그 만큼 희소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죠. 「버버리골프」 는 매출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저희 롯데만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갈 전략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실제 지난 3월 25일 「버버리골프」를 롯데백화점 본점에 첫 오픈한데 이어 4월 15일 잠실점에 추가 오픈하면서 총 2개점을 확보했다.

버버리코리아측은 많은 매장을 오픈하기보다는 주요 점포에 추가 오픈하면서 「버버리 골프」 이미지를 업시킨다는 전략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F/W 시즌 부산점도 추가하 게 된다. 오픈하게 될 부산점은 ‘명품 보고’라 할 정도로 명품 집결 장소이기 때문에 부 산지역 패션 관계자들도 「버버리골프」 오픈에 대해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 다. 반면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조금은 긴장한 모습이다.

‘버버리=체크’ 고정관념 탈피 주효
이미 부산지역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M골프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버버리골프」 와는 한번 붙어 볼만하다. 「버버리골프」가 부산지역에 들어올 경우 잘 될 것이라 본 다. 그것은 버버리 마니아들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버버리골프」의 부산 상륙에 대 해 의견을 말했다. 「버버리골프」는 그간 골프 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버버리」만 의 독특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선사했다. 「버버리골프」는 체크 문양을 기본으로 하 지만 무난했던 기존 이미지와는 다르게 레드 블루 등 액센트 컬러를 사용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고 클래식한 영국적 감성과 뛰어난 기능성이 접목된 럭셔리 골프웨어로 거듭났다. 또 최고급 기능성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의 「버버리골프」를 탄생시킨 것이다.

여기에 골프웨어의 가장 핵심인 기능성을 잃지 않았다. 특히 완벽한 방수ㆍ방풍 기능 을 비롯해 UV 차단, 항균 기능 수분 관리 등 골퍼를 위한 기능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모든 제품에는 기능성을 표시해 주는 「버버리골프」만의 스트 라이프 심벌과 스페셜 라벨이 부착돼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는 것도 비법. 또 소매 와 목선 등 완만한 곡선을 활용해 플레이시 편안함을 주었고 제품 하나하나에 골프웨 어만의 디테일을 살려 편안한 기능성을 완성시켰다. 이번 시즌의 경우 특히 블랙과 화 이트, 블랙과 레드 등으로 크로스 구성해 보다 깔끔하면서 정갈한 이미지로 어필했다.

에이지 타깃 30대 영골퍼 집중 공략
상품 구성은 저지웨어 니트웨어 아우터 캐주얼웨어 등을 중심으로 모자 장갑 골프백 신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복합 구성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크로스코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한가지 눈여겨 볼 일은 아직 국내 골퍼들이 40대에서 50대까지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버리골프」는 메인 에이지 타깃을 30 대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설정은 국내 젊은 골퍼들을 잡겠다는 의도로 여기에 기존 골프 브랜드에 식상해 하는 골프 소비자들도 잡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다.

가격대 또한 상의 20만~30만원, 하의 30만~60만원 등으로 책정해 고급 이미지를 높였 다. 기능성이 가미된 아우터는 80만~1백만원대의 고가대를 형성하고 있다. 갈망했던 「버버리골프」의 상륙! 일단 첫 오픈을 통해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에이지 파괴’와 ‘신선한 상품력’을 통해 관연 국내 골프 마켓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다시 한번 관심이 모아진다.


「버버리골프」 소재 특징

·Waterproof
항상 쾌적한 느낌을 제공하는 1백% 방수 기능
·Showerproof
적은 양의 비도 막아주는 방수 기능
·Windproof
라이닝에 코팅된 멤브레인으로 인한 완벽한 바람막이 기능
·UV Protection
햇빛의 강렬한 열기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철저한 보호 기능
·Breathable
최상의 편안함과 내구성을 지닌 공기가 통하는 패브릭
·Anti-Bacterial
땀냄새를 방지하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도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패브릭
·Moisture Management
땀이나 습기를 흡수해 겉으로 방출시켜 냄새를 제거해주는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