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롱 가고 '이거' 온다... 지그재그, 하프 아우터 거래액 213% 쑥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1.06 ∙ 조회수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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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롱 가고 '이거' 온다... 지그재그, 하프 아우터 거래액 213% 쑥 27-Image

슬로우앤드 벨티드 패딩코트(좌)·베이델리 앤틱 핸드메이드 오버핏 하프 코트(우)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에서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겨울 ‘하프(half)’ 기장의 아우터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최대 213%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프 기장의 아우터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제품으로, 크롭 기장보다 따뜻하고 롱 기장보다는 가벼워 일교차가 큰 가을은 물론 겨울까지도 실용적이다.


크롭과 롱 중심으로 나뉘던 겨울 아우터 유행이 올해는 중간 길이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2주간(10월 16~29일) 지그재그 내 하프 코트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213%) 급증했고, 하프 패딩과 하프 무스탕도 2배 이상 성장했다. 동기간 롱코트과 롱패딩은 67%, 숏코트와 숏패딩은 5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하프 상품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실제 지그재그의 아우터 카테고리에서도 하프 상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쇼핑몰 '가내스라'에서 판매 중인 하프 코트 '위드 울 코트 재킷'은 10월 마지막 주 기준 아우터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7만장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베이델리'의 '앤틱 핸드메이드 오버핏 하프 코트' 역시 3위에 올랐다. '슬로우앤드'의 '벨티드 패딩코트'도 기존 롱 버전에서 하프 버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하프 기장 트렌드에 숏팬츠·부츠 거래액 폭증


하프 기장 아우터와 함께 착용하기 좋은 상품 판매도 늘었다. 하프 아우터에 짧은 하의와 롱부츠를 매치하는 코디가 유행하면서, 쌀쌀한 날씨임에도 ‘숏팬츠’ 거래액이 전년대비 9배 이상(859%) 폭증했다. ‘버클 부츠’와 ‘폴딩 부츠’ 거래액은 각각 5배(443%), 3배(221%) 크게 증가했다.


지그재그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F/W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오는 9일까지 쇼핑몰 ‘블랙업’ 단독 기획전을 열고 ‘데몬스 하이넥 퍼 재킷’ 등 겨울 시즌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자체 제작 라인인 ‘비베이직’ 신상품 단독 론칭을 기념해 전 상품 무료배송 및 25% 쿠폰팩도 제공한다. 내달 16일까지는 ‘직잭온리’ 기획전을 진행해 하프 패딩, 하프 무스탕 등 지그재그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2010년대 중후반 롱패딩이 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숏패딩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면, 올해는 그 중간인 하프 기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수많은 쇼핑몰과 브랜드가 보유한 폭넓은 셀렉션과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토대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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