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린 소상공인... 무신사, '소담페스타' 3일간의 열기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0.31 ∙ 조회수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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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페스타 현장(사진=이지은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소담상회 성수 매장에서 진행한 ‘소담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달려라 소상공인 뉴, 런!(NEW, RUN!)’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연사 강연 세션을 비롯해 DJ공연, 성수동 거리 이벤트, 브랜드 제품 체험, 러닝 행사, 네트워킹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2025 동행축제 홍보와 더불어 ‘소담상회 with 무신사’ 매장의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방문 전환을 통해 소상공인 브랜드의 단기 매출 상승을 지원하고,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코’ ‘더드리머’ ‘러닝라이프’ ‘구빈’ ‘써니콘’ ‘알브이디’ ‘앵글런’ 등 70개의 라이징 브랜드 참여해 제품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행사 첫날에는 ‘효뜨’ ‘끼거’ ‘키보’등 총 15개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남준영 티티티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브랜딩 노하우와 비전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음악∙케이터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DJ RAVE 세션이 열렸으며, 25일에는 메인 콘텐츠인 러닝 세션을 통해 고객과 브랜드간 접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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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페스타 러닝 세션(사진=무신사 제공)


브랜드∙고객 참여 ‘러닝 세션’ 운영으로 소통


‘달려라 소상공인’을 콘셉트로 한 러닝 세션은 중소 브랜드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성장에 대한 동기 부여와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러닝 트랙, 매시(깃발), 실버 소재 활용한 공간 연출로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브랜드와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활기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 참여 브랜드들은 자체 기획한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오프라인 단독 최대 30% 할인 ▲성수동 일대 거리 이벤트를 통한 럭키드로우 쿠폰 제공 ▲현장 이벤트 참여 시 브랜드 제품·한정 굿즈 증정 등 풍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여기에 브랜드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 이벤트까지 더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캐주얼 브랜드 더드리머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네크리스 증정, SNS 팔로우 시 스티커팩 증정과 함께 오프라인 추가 5% 할인 및 온라인 최대 29%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모자 브랜드 쿠코는 오프라인 단독 추가 15% 할인 혜택 등 차별화된 이벤트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소담페스타를 통해 브랜드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안하고, 네트워킹과 러닝 세션을 통해 단순한 판매를 넘어 새로운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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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페스타 현장 MINI INTERVIEW


▲위승복 쿠코 대표


쿠코(KUKO)는 1980~2000년대의 문화적 요소들과 감성을 쿠코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모자 브랜드다. ‘Keep ur Kolor’라는 문장에서 출발한 만큼, 컬러 포인트를 중심으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모자라는 카테고리는 가방, 목도리, 신발처럼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쿠코는 그 포인트를 컬러로 잡았고, 색감으로 본인만의 개성과 무드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신사 소담상회와 함께 협업하며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었다. 그동안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와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성수라는 공간의 특성과 행사 취지가 잘 맞아 이번 페스타에 참여하게 됐다. 소상공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간도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만큼, 올 연말에도 소담상회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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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더드리머 대표


더드리머는 2025년에 설립된 캐주얼 브랜드다. ‘사람들의 정신적 건강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으며,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월매출 7억원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옷, 디퓨저, 잠옷, 중량담요 등 일상 속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모든 형태의 힐링 아이템을 선보이며, 정신적 웰니스라는 핵심 가치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더드리머는 이번 소담페스타 참여를 통해 온라인 기반 브랜드에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브랜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팝업 공간에서는 ‘정신적 안정’과 ‘힐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였고, 고객들이 직접 옷을 착용하고 느끼며 브랜드 철학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더드리머는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하며,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사람들의 정신적 건강과 내면의 평화를 돕는 ‘힐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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