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뷰티페스타 2025, ‘체험형 큐레이션’으로 진화··· 뷰티 매출 10% 육박

컬리(대표 김슬아)가 주최한 오프라인 뷰티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컬리의 큐레이션 철학을 기반으로 ‘나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경험’을 확장하며 돌아왔다.
올해 슬로건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 자연주의, 색조, 기능성, 헤리티지, 감각 체험 등 5개의 콘셉트 정원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는 쿤달·나스·에스트라·케라스타즈 등 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나스 메이크업 쇼, 케라스타즈 두피 진단, 스킨수티컬즈 주름 컨설팅, 켄트 칫솔 각인 등 실질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 뷰티 부문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페스타 이후 참여 브랜드들의 매출이 평균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단순 전시를 넘어 고객이 ‘큐레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페스타로 기획했다”며 “30일 이내 최저가 보장, 온라인 구매 인증 시 샘플 증정 등 혜택을 강화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브랜드 제품을 경험하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얻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 고객들은 성분이나 효능에 꼼꼼한 편이라, MD가 선별한 고품질 브랜드 제품들이 특히 잘 팔린다”며 “브랜드 역시 자신들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제품이 컬리 내에서 잘 팔리기 때문에,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인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행사 방문객은 약 2만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며 “올해는 단순히 ‘사진 찍는 행사’가 아닌, 브랜드 철학과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 담당자와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일부 브랜드 부스에서 소비자는 “백화점보다 자유롭게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어 편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수진 컬리 홍보 팀장은 “컬리를 단순히 마켓 플랫폼으로만 인식하던 시기를 넘어, 이제는 ‘뷰티컬리’라는 이름으로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브랜드와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뷰티 큐레이션 경험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컬리뷰티페스타 2025는 오는 11월 2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3시~7시 두 타임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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