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전문 ‘제이앤피코퍼레이션’ 머스코비95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제이앤피코퍼레이션 로고와 머스코비 캐릭터
다운 소재 전문기업 제이앤피코퍼레이션(대표 주병일, J&P Corporation)이 ‘머스코비(Muscovy)’ 다운을 앞세워 프리미엄 다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재고 부담으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제이앤피코퍼레이션은 20년 이상 다운 업계에 몸담고 있는 주병일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주 대표는 TP(구 태평양물산) 산하 프리미엄 다운 소재 전문 브랜드 ‘프라우덴’에서 15년 이상 근무했으며, 영업팀장 출신의 우모 전문가다. 이후 다운 소재 전문기업을 창업해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뛰어난 영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를 잘 이끌어오면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회사는 구스·덕다운 전 품목을 다루고 있지만 핵심 정체성을 머스코비 다운으로 잡았다. 머스코비 다운은 솜털 크기가 크고 스티키 현상(솜털이 서로 엉겨 붙는 현상)으로 형성되는 공기층 덕분에 적은 양으로도 보온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티키현상이 나타는 머스코비 다운
2019년 국내 첫선, 올해 필파워 1000 머스코비95 개발
주 대표는 2019년 국내 처음으로 머스코비 다운을 시장에 선보이며 아이템화시켰다. 제이앤피코퍼레이션의 머스코비는 사업 초기부터 타사 대비 굉장히 높은 필파워와 안정적인 퀄리티로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신성통상’ ‘한섬’ ‘비케이브’ ‘올포유’ ‘MLB’ ‘라이프워크’ ‘플라스틱아일랜드’ ‘에고이스트’ 등 다양한 브랜드에 다운을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스노우피크어패럴’과는 약 4년 정도 함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머스코비80(솜털80%, 깃털 20%)이 스노우피크어패럴 ‘피크 플라잉 다운’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70톤, 누적으로는 250톤을 공급하기도 했다.
신규 개발 아이템인 ‘머스코비95(솜털 95%)’ ‘머스코비50(솜털 50%)’으로 내년 본격적인 영업 돌입에 나선다. 머스코비95는 필파워가 매우 높은 1000으로 혹한기에 착용하기에 매우 따뜻하고 가볍기까지 하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아우터를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캐주얼 브랜드와의 계역을 통해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코비95를 활용한 패딩 / 머스코비95 캐릭터를 활용한 택(Tag)의 모습
2026년 '프리미엄·가성비' 투트랙으로 운영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머스코비 충전재를 강점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주 대표는 “2026년도에는 ‘프리미엄’과 ‘가성비’ 투트랙으로 전개할 생각이다. 또 기존 중국·베트남 소싱처를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새로운 유럽산 구스 소싱처를 개발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회사와 컨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불 사업인 ‘머스코비 듀벳’을 내년도에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회사 홈페이지 구비 등 브랜드 내외부적으로 성장을 위해 다지는 한 해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은 현재 스마트스토어(자사몰), 플랫폼(오늘의집, W컨셉) 등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마케팅 등 해당 조직을 앞으로 더 강화할 생각이다. 조직이 구성되면 제품 구성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과감한 마케팅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다운 시장의 볼륨이 작년대비 40% 가까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현재까지 180톤을 공급하면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머스코비 공급 파트너)과 베트남(임가공 공장) 중심으로 원모 수급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원모를 조달하고 국내 다운 봉제업체 70%가 몰려있는 베트남에 임가공 공장을 가진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현지 업체에 빠르게 원모를 공급할 수 있으며, 자사 직원이 현장에 직접 나가 출고 전 KS 기준에 부합하는지 제품 퀄리티 검사를 시행하고 합격했을 경우만 출고한다. 까다로운 퀄리티를 관리를 통해 품질 이슈 또한 최소화하고 있다.
올포유 머스코비 '코비' 캐릭터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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