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켓, ‘바버’와 함께 한정 협업 캡슐 컬렉션 선봬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대표 아담칼슨, 아네타포쿠친스카)의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이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와 함께 한정 협업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아르켓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 스톡홀름과 바버 브랜드의 탄생지인 영국 북동부 사우스 실즈(South Shields)에서 공동으로 디자인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영국과 북유럽의 비슷한 날씨와 자연에 대한 시각, 아웃도어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두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모듈형 아이템과 레이어링이 가능한 실용적 디자인을 중심으로 두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블루, 그린, 블랙으로 구성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팔레트로 재해석했다. 이 컬러들은 커스텀 타탄체크로 구현해 북해 해안선과 발트 제도의 거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캠페인은 발트해 고틀란드섬에서 진행했으며 영국 포토그래퍼 듀오 힐 & 오브리(Hill & Aubrey)와 스웨덴 시네마토그래퍼 함푸스 노르덴손(Hampus Nordenson)이 참여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 바위, 드넓은 하늘을 담아내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라는 메시지 중심의 캠페인을 완성했다.

엘라 소코르시(Ella Soccorsi) 아르켓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헤드는 “북유럽의 리듬과 자연을 기리는 것이 이번 협업의 출발점이었다”라며 “우리는 장인정신과 타임리스 디자인에 대한 같은 신념을 공유하며 바버의 헤리티지 디자인에 아르켓의 현대적인 에센셜과 실용적인 노르딕 미학을 결합해 두 브랜드의 정체성 모두 아우르는 컬렉션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 아이템은 바버의 클래식 왁스 재킷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보온성이 강한 레이어, 액세서리 그리고 바버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디테일이 아르켓의 시그니처 제품들과 조화를 이룬다.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키 아이템으로는 1960년대 게임페어 파카(Gamefair Parka)를 진한 세이지 그린 컬러로 재해석한 스페셜 에디션이 있다. 아르켓의 탈부착식 2-in-1 리사이클 다운 베스트와 레이어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여성 라인에는 공동으로 디자인한 러버 부츠와 드라이-왁스 데님, 톤온톤 왁스드 코튼 스카프를 제안하며 남성 라인에는 타탄체크 어니언-퀼트 다운 재킷 등을 컬렉션에 구성했다. 이와 함께 타탄 안감을 더한 왁스드 코튼 도그 재킷과 스웨덴 울 방직 공방인 클리판(Klippan)의 램스울 블랭킷을 선보였다.

이안 버진(Ian Bergin) 바버 남성복, 신발, 액세서리 디렉터는 “바버는 늘 아르켓이 보여주는 현대적인 실용성에 대한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해 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공통된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탐구할 수 있었다”라며 “아카이브 클래식을 노르딕 시각으로 재해석하면서 익숙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자연과 깊이 연결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르켓과 바버의 협업 컬렉션은 아르켓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