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이자벨마랑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17년간 긴밀한 협업

김현수 인턴기자 (laceup@fashionbiz.co.kr)|25.10.17 ∙ 조회수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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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마랑 제품을 착용한 배우 채정안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2008년부터 국내 유통 중인 ‘이자벨마랑’과 단순 수입 및 유통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7년 간 이어온 양사의 긴밀한 협력은 한국 고객의 체형과 취향, 기후 환경에 최적화된 단독 제품 기획과 판매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25 F/W 컬렉션 매출은 지난해 2024 F/W 컬렉션 대비 약 70% 늘었다. 그 중에서 셀럽들이 쇼에서 착용한 블라우스 품목은 전년 비 1530%, 스커트 품목은 1120%, 베스트 품목은 280% 증가했다.

 

일부 아이템은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반영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LF가 이자벨마랑의 글로벌 감각과 K-감성의 접점을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협업 모델은 최근 시즌별 아시안 핏 개발, 리오더 시스템 도입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은 이제 단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제안하는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 F/W 컬렉션 매출 전년동기대비 70% ↑


보헤미안 시크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본사의 전략적 중요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긴밀한 협업은 향후 이자벨마랑의 글로벌 방향성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프랑스 파리에서 2026 S/S 시즌 컬렉션을 공개하며 내년 시즌을 이끌 트렌드를 제시했다. 프랑스 파리 팔레 루아얄에서 공개한 컬렉션은 브랜드의 정체성인 보헤미안 무드와 장인정신이 깃든 디테일을 기반으로 보다 실용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으로 확장됐다.

 

워시드 실크와 저지, 자연스러운 질감을 더한 빈티지 가죽, 토템 자수와 비즈 프린지, 나무 껍질 질감을 새긴 주얼리 등에서 브랜드 특유의 세밀한 미학이 드러났다.

 

2026 S/S 시즌 내추럴해진 보헤미안 시크 트렌드 제안


실루엣은 한층 자유로워졌다. 가벼운 크로셰, 허리에 묶은 스카프 그리고 상의와 스커트를 따라 물결이 흐르는 듯한 비대칭적인 주름 장식 등이 등장했다. 카고 팬츠, 오버사이즈 플랩 포켓 재킷, 루즈한 토트백 등 실용적인 요소가 더해져 컬렉션의 무드를 더욱 뚜렷하게 완성했다.

 

컬러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고 샌드, 에크루, 페일 옐로, 브론즈 등 내추럴한 톤 위에 블루 데님과 플라워 자수가 어우러졌다. 블랙, 바이올렛, 카모플라주 패턴이 등장하며 런웨이를 완성했다.

 

LF 이자벨마랑 관계자는 “2026년 S/S 시즌에는 정통 보헤미안 시크에서 한층 실용적이고 자연스러워진 내추럴한 보헤미안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LF는 이자벨마랑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신명품 고객층의 취향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전략적 바잉과 기획을 통해 브랜드만의 장인정신과 디테일을 담은 신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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