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펜디, 메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선임

LVMH그룹(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펜디(FENDI)'가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를 로마 메종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hief Creative Officer)로 선임했다.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LVMH 그룹 회장은 “그라치아 치우리는 현재 패션계에서 가장 위대한 창의적 인재 중 한 명”이라며 “LVMH 그룹 내에서 다시 한 번 펜디를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펼치기로 한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녀에게 특별한 도시인 로마와 펜디 팀들과 함께라면, 마리아 그라치아는 하우스의 독보적인 유산을 이어가며 예술적 재도약과 미래의 성공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라몬 로스(Ramon Ros) 펜디 회장은 “마리아 그라치아를 펜디 팀에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순히 아름다운 옷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넘어, 문화를 큐레이션하고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한다. 그녀의 탁월한 재능과 비전은 펜디의 헤리티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하우스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며, 이탈리아 장인정신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심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펜디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또한 “커리어의 출발점을 함께했던 펜디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크나큰 영광과 기쁨을 느낀다”며 “펜디는 창립자인 다섯 자매의 지도 아래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비전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진정한 ‘인재의 산실’이었고, 다섯 자매의 놀라운 역량은 패션 산업 전반의 세대들을 이끌어오며 수많은 재능을 꽃피우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2026년 2월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2027 가을/겨울 컬렉션 쇼를 통해 첫 펜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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