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곤잘레스, 대만 5호점 오픈... 현지 MZ 세대 집중 공략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에서 전개하는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가 대만 SKM 난시 백화점 1층에 대만 5호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특히 현지 MZ 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크곤잘레스 대만 5호점이 입점한 SKM 난시점은 SKM백화점의 매출을 이끄는 3대 지점 중 하나다. 타이베이 내 젊은 층 유동 인구가 집중된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기존에 전국적 인지도 확산을 위해 오픈했던 다른 매장과 달리 이번 매장은 MZ 세대 등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다.
이번 매장은 브랜드 시그니처인 옐로 엔젤 모티브를 인테리어 콘셉트 전반에 담았다. 내부에는 시그니처 아이템은 물론 펩시와의 컬래버 아이템부터 다양한 액세서리와 용품을 풍성하게 선보였다. 특히 엔젤 로고를 새긴 상의들은 단기간에 가장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앞서 마크곤잘레스는 지난 8월 29일 SKM 샤오베이먼점에 3호점을, 9월 17일에는 SKM 타이난점에 4호점을 각각 오픈했다. SKM 샤오베이먼점은 올해 새로 개장한 지역 커뮤니티형 백화점으로 이곳에 문을 연 3호점은 오픈 3일 만에 입점 브랜드 중 매출 5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4호점이 입점한 SKM 타이난점은 현지 백화점 매출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매출력이 높은 유통이다.
마크곤잘레스는 진출 초기부터 대만 음료 브랜드 ‘완포(WANPO)’와 협업 제품 출시, ‘쿨 매거진(COOL Magazine)’과의 화보 촬영 등 현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대만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 7|Z플립 7(Galaxy Z Fold7|Z Flip7) 공식 이종(異業) 협력 파트너로 선정돼, 타이베이 신이구에서 '기상조완소(奇想潮玩所)'라는 테마 체험 이벤트를 전개했다. 지난 9월 5일부터 21일까지 총 17일간 진행한 이벤트 매장에는 8000명 이상의 현지 소비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협업은 마크곤잘레스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브랜드 철학과 삼성전자 신상품의 혁신 정신을 결합한 사례로, 대만 시장 내에서 ‘패션과 기술을 연결하는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입지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
마크곤잘레스 관계자는 “마크곤잘레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노란색 ‘엔젤’이 대만 소비자들에게 활력과 긍정을 상징하는 색으로 인식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지도를 쌓은 지금은 특히 젊은 세대와 긴밀히 소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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