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웍스앤코, 써코니 이어 내년 명품 러닝웨어 '새티스파이'까지 론칭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5.10.14 ∙ 조회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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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웍스앤코, 써코니 이어 내년 명품 러닝웨어 '새티스파이'까지 론칭 3-Image


최근 조이웍스(대표 조성환)의 '호카' 리테일 오프라인 사업부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러닝 브랜드 '써코니' 국내 전개사 자리를 차지한 조이웍스앤코(대표 조성환)가 최근 러너들 사이 최고 인기템으로 떠오른 '새티스파이'의 내년 국내 론칭 소식까지 알리며 주목받고 있다.


'러닝계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러닝웨어 브랜드 '새티스파이(SATISFY®)'가 내년 S/S 시즌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파트너는 '호카' '노다' 전개사로 유명한 조이웍스(대표 조성환)이며, 프랑스 본사가 직접 한국 독점 업체로 선정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조이웍스는 러닝 및 아웃도어 카테고리에서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전문 유통사다. 이번 새티스파이 계약을 두고 국내 주요 대기업 유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파트너로 확정됐다.


내년 S/S 새티스파이 플래그십스토어 론칭 예정


새티스파이 본사는 조이웍스의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브랜드 전개 경험 그리고 커뮤니티 기반의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티스파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러닝 웨어 브랜드다. 티셔츠 20만원 대, 러닝 쇼츠 30만원 대에 달하는 고가 브랜드 임에도 불구하고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며 최근 국내 러너들 사이에서도 없어서 못 구하는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탈 만큼 인기가 높다. 크림(KREAM)에서 작년 하반기 거래량이 5000% 증가할 정도로 화제인 브랜드다.


펑크록, 스케이트보드 등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결합해 경쟁이 아닌 '몰입과 감각'을 중시하는 러닝 문화를 제안한다. 뛰기 편안한 경량 소재와 디자인은 물론 세련된 컬러로 도심을 뛰는 러너들이 선망하는 브랜드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조이웍스앤코, 호카부터 써코니 이어 새티스파이까지 러닝 영향력 강화


조이웍스는 지난 2025년 3월, 새티스파이의 풋 웨어 컬렉션 '더 락커(The ROCKER)'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물꼬를 텄다. 더 락커는 하이엔드 패션과 러닝 웨어, R/C카 타이어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아웃솔 디자인을 결합한 트레일 러닝화다. 새티스파이 특유의 창의적인 감각과 믹스(Mix) 실력을 보여주는 대표 아이템으로 불린다.


호카의 국내 리테일과 써코니, 새티스파이까지 러닝 시장 영향력을 한번에 확 키운 조이웍스앤코는 내년 새티스파이 국내 공식 론칭과 함께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 주요 백화점 내 숍인숍 입점을 통해 국내 유통망을 전략적으로 확장한다. 새티스파이 본사는 최근 유치한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 계획이며, 조이웍스의 전략은 이에 발맞춘 행보이다.


플래그십스토어는 서울 주요 상권인 성수동, 한남동, 압구정동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인 '기술력, 미니멀리즘, 파괴, 럭셔리, 원초적, 자유, 선구적 정신, 서브컬처'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곳으로 입지를 선정 중이다. 고성장 중인 프리미엄 러닝 시장에서 새티스파이의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략적인 핵심 매장 오픈 및 성공적인 유통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조이웍스, 지난 8월 오하임앤컴퍼니 인수... 9월말 호카 리테일 사업부 매각


조성환 조이웍스 및 조이웍스앤코 대표는 "새티스파이는 단순한 스포츠 웨어 브랜드가 아닌,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조이웍스는 수년간의 성공적인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티스파이의 혁신적이고 문화적인 메시지를 국내 러닝·패션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안착시켜 '경험의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플랜을 조이웍스앤코와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웍스앤코는 지난 9월 29일 온라인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레이디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유통하던 오하임앤코에서 법인명을 바꾸며 출범한 회사다. 조이웍스의 호카 리테일 사업부를 약 250억원에 영업양수 받고 써코니와 새티스파이 등 글로벌 인기 러닝 브랜드의 국내 전개사로 등장해 스포츠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조이웍스가 브랜드 사업부를 조이웍스앤코에 매각한 형태이지만, 지난 9월 조이웍스가 오하임앤컴퍼니를 먼저 인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 사업 기반은 조이웍스에 있다. 조이웍스앤코는 기존 레이디가구 등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개발과 판매 사업을 '가구 사업 부문'이라는 본부 체재로 개편하고 조이웍스의 스포츠 사업을 신사업으로써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조이웍스앤코가 갖고 있는 전국적 물류 및 유통 인프라를 토대로 호카와 써코니, 새티스파이까지 멀티 브랜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대중적 인기를 확보한 '호카', 전문성으로 마니아 층을 공략 중인 '써코니', 프리미엄 소비층을 저격한 '새티스파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브랜드로 다양한 소비층을 모두 공략하며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잠재력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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