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엄브로 X 성남FC, 2027까지 후원 파트너십 연장

데상트코리아(대표 시미즈 모토나리)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가 2016년부터 동행한 시민구단 성남FC와의 인연을 2027년까지 이어간다. 공식 용품 후원 파트너십 재계약을 체결한 것.

이번 계약으로 엄브로와 성남FC는 10주년을 맞이한데 이어 추후에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됐다. 성남FC와 엄브로는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 전환 후 12년의 역사 중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하며,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보기 드문 장기 파트너십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성남FC는 지난 10월 12일(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홈경기에서 엄브로와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팬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광판을 통해 특별 제작된 재계약 발표 영상이 상영됐고, 영상 말미에 공개된 ‘2년 연장’ 소식은 현장을 찾은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엄브로와 성남FC는 단순한 공식 용품 후원을 넘어, 구단과 팬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 시즌 유니폼은 성남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스페셜 유니폼’은 의미 있는 순간마다 팀과 팬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엄브로는 성남FC의 전통과 열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을 통해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에는 팬 공모전을 통해 ‘유커스텀 유니폼’을 선보였으며 2024년에는 구단 창단 35주년을 맞아 과거의 정체성을 되살린 노란색 레트로 스페셜 유니폼을 출시해 구단과 팬 사이의 상징적 연결고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재계약 소식을 발표한 12일(일), 선수단은 10주년 기념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성남FC의 상징인 까치의 꽁지깃에서 볼 수 있는 청록색과 무지개빛 구조색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했다고 한다. 

홈경기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은 10년 동행과 재계약을 기념해 ‘엄브로 하우스’ 콘셉트로 새롭게 꾸며 눈길을 끌었다. 종합운동장의 특성을 살려 트랙과 벽면 등 여분 공간을 활용한 브랜딩으로 성남FC와 엄브로의 아이덴티티를 한층 더 강조했다. 장외에는 역대 유니폼과 구단 MD를 활용한 ‘엄브로 추억의 방’ 그리고 2016년부터 2025시즌까지의 여정을 담은 10주년 사진전을 마련해 팬들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엄브로는 “성남FC와의 10년 동행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서로의 믿음을 기반으로 한 여정이었다”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엄브로의 축구 헤리티지를 담은 용품으로 성남FC가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