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글로벌 소재 기술력 ‘플래니트’ 친환경 스포츠웨어 새 주자로 주목
에이버드컴퍼니(대표 윤지연)의 친환경 스포츠웨어 브랜드 ‘플래니트(PLAKNIT)’가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150% 성장을 목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21년 법인 설립 후 2022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기능성 스포츠웨어로 전환했다. 올 F/W에는 러닝과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플래니트는 Planet(행성)와 Knit(니트)를 결합한 브랜드명처럼 ‘지구를 지키는 스포츠웨어’를 지향한다. 소재 전문 기업 우주글로벌(대표 길경택)에서 자체 개발한 퀵드라이·아이스라이트·테크스웻·에센셜히트 등의 소재를 스포츠 브랜드 무드에 맞게 접목시킨 것이 특징으로 100% 국내 생산 원단을 사용하며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브랜드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윤지윤 에이버드컴퍼니 대표는 “브랜드의 핵심은 소재 경쟁력이며 좋은 원단을 합리적인 가격에 풀어내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플래니트를 이끌고 있는 윤 대표는 신문방송학 전공으로 월트디즈니코리아에서 일을 시작해 CJ푸드빌의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마케팅, 제일제면소 론칭 멤버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S/S 시즌 퀵드라이·아이스라이트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F&B 마케팅 거쳐 친환경 스포츠웨어 론칭
이후 우주글로벌 마케팅으로 복귀하면서 현재는 플래니트 대표와 우주글로벌 마케팅을 겸임하고 있다. 우주글로벌의 소재 경쟁력과 자신의 마케팅 경험을 결합해 친환경 스포츠웨어 브랜드 전개의 가능성을 엿본 윤 대표는 그렇게 플래니트를 론칭하게 됐다.
지난 S/S시즌 브랜드 대표 제품인 ‘퀵드라이(QUIKDRY)’와 ‘아이스라이트(ICELITE)’ 시리즈가 큰 사랑을 받았다. 퀵드라이 소재는 듀폰 소로나 옥수수 원사로 만든 기능성 원단으로 통기성이 굉장히 우수하고 몸에 들러붙지 않는 소재로 운동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퀵드라이와 아이스라이트 시리즈는 각각 누적 판매수량이 2만장, 1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올해 이 소재에 피그먼트 작업을 진행해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퀵드라이 피그먼트’를 출시했다.
아이스라이트는 섬유의 접촉 냉감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큐맥스(Q-max)지수가 0.18로 면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뛰어난 접촉 냉감 기능을 활용해 제작한 티셔츠와 반바지가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2025 F/W 테크스웻 시리즈 및 에센셜히트 기모 러닝후드
우주글로벌 ‘퀵드라이~에센셜히트’ 소재 브랜드화
추워지는 가을·겨울 시즌에는 테크스웻(Tech Sweat)과 에센셜 히트(Essential Heat) 라인을 통해 계절별 기능성 컬렉션을 전개한다. 이번 F/W 시즌에는 러닝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주력 아이템을 선보였다. 120GSM(Grams per Square Meter)으로 굉장히 가볍고 등판 패널이 올 메시 소재로 제작한 ‘퀵드라이 러닝 롱슬리브’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성 마이크로 기모 제품인 ‘에센셜히트 기모 러닝 하프집과 ‘기모 러닝후드’를 선보였다.
플래니트는 자사몰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광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자사몰을 활성화할 생각이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재구매 비율은 약 40% 정도다. 추후에는 국내·해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이템 가격은 S/S 시즌 상의 2만~3만원, 하의 3만~4만원, F/W 시즌 3만~5만원 등 합리적 가격대로 전개하고 있다. 주요 소비층은 2535세대 남성이며 러닝 및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합리적인 웰니스 라이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
S/S 유튜버 채코제 협업 티셔츠와 F/W 박영감 협업 스웻셔츠
유튜버 협업, 하반기 브랜드 인지도 상승 주력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S/S 시즌에는 여행 유튜버 채코제와 협업 티셔츠를, F/W에는 빈티지 의류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 유투버 박영감과 '플래니트 X 박영감 스웻셔츠'를 선보였다. 빈티지 워싱을 가미한 스웻셔츠로 요즘 트렌드에 맞는 크롭한 디자인의 기획상품으로 하반기를 겨냥할 생각이다. 이외에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컨퍼런스 홍보를 위해 개최한 ‘부산 바다런 러닝 대회’에 플래니트 제품 협찬, ‘생명의 전화 밤길 걷기대회’ 후원 등도 이어오며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플래니트는 일본·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윤 대표는 “빠르게 힙한 브랜드가 되기보다 꾸준히 좋은 소재와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하반기에는 러닝을 기반으로 좋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브랜드로 시장 내 포지셔닝을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다. 플래니트가 가지고 있는 원단에 대한 경쟁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시장에서도 먹힐 수 있는 한국 스포츠웨어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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