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글로벌 도약 위한 ‘패션산업 진흥법’ 국회 토론회 열려
패션산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패션산업 진흥법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한 ‘패션산업 진흥법’에 대해 정부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패션산업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과 미래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재원 의원의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패션산업 진흥법의 추진 경과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법안을 토대로 모든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우리 패션산업은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그 결실은 분명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사진_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중)과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우),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
발제를 맡은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K-패션의 위상과 지원 정책 및 비전을 강조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이제 우리는 단순한 디자인 경쟁만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기술과 데이터, 지속가능성,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복합 역량이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패션 산업 진흥법은 그러한 변화의 토대가 될 제도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우리가 그동안 그려온 비전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부에서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과장과 김대영 산업통상부 섬유탄소나노과 서기관이 참여해 각 부처의 패션산업 지원 정책 현황 및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 패널로는 고태용 비욘드클로젯 대표와 이정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리차드전 아이디얼피플 대표가 참석해 생생하고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패션산업 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번 토론회가 법 제정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패션산업이 글로벌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기대를 표했다.
앞으로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 등은 공동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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