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무(DÉMOO), 2026 봄·여름 파리 컬렉션 ‘블랙홀’ 성황리 마무리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5.10.02 ∙ 조회수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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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무(DÉMOO), 2026 봄·여름 파리 컬렉션 ‘블랙홀’ 성황리 마무리 27-Image


K-미니멀 아방가르드 패션을 선도하는 '데무(DÉMOO)'가 지난 10월 1일, 세계 패션의 심장인 파리 바스티유 디자인 센터(Bastille Design Center)에서 2026 봄·여름 파리 컬렉션 ‘블랙홀(BLACKHOLE)’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쇼는 데무의 독창성과 실험정신, 그리고 K-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며 현장을 찾은 국내외 패션 관계자, 기자, 인플루언서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데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블랙홀을 시작과 끝이 없는 순환의 구조로 해석하며 보이지 않는 것들이 모여 새로운 차원을 형성하는 과정을 패션으로 구현했다. 유기적인 곡선과 겹겹이 드리운 결, 그리고 메아리처럼 퍼져 나가는 실루엣은 포용과 확장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쇼에서 데무는 데님, 나일론, 가죽, 니트 등 이질적 소재를 자유롭게 결합하고, 시어와 불투명 소재의 대비를 통해 투명함과 견고함이 교차하는 섬세한 감각을 선보였다.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화이트에 펄과 메탈을 더한 반사 효과는 마치 우주의 심연과 별빛을 담아낸 듯한 생동감 넘치는 무드를 자아냈다. 또한 실크, 오간자, 코튼 린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고급스러운 소재에 메탈감을 가미하여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 미감을 담아냈으며, 블루와 그린 포인트 컬러로 런웨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데무(DÉMOO), 2026 봄·여름 파리 컬렉션 ‘블랙홀’ 성황리 마무리 1121-Image


길이의 차이를 둔 과감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은 블랙홀의 깊이와 공간감을 형상화하며, 데무 특유의 시크하고 정교한 테일러링과 조화를 이루어 한층 젊고 캐주얼한 감각을 연출했다. 이는 파리 현지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혁신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쇼’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현장을 찾은 해외 패션 관계자와 기자들은 “K-패션의 독창성과 세계적 감각을 동시에 보여준 무대”라며 극찬했으며, 글로벌 패션 매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대담한 컬렉션”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디자이너 박춘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는 과정은 패션의 본질과도 같다. 이번 파리 컬렉션을 통해 그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미니멀 아방가르드의 무한한 확장을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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