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K-헤리티지 컬렉션’ 출시… 글로벌 공략 확대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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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오는 10월 6일부터 한국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K-헤리티지 컬렉션 ‘호록(HOROK)’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번 시리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랑이 그래픽을 중심으로, 전통 회화의 요소인 책가도와 병풍에 담긴 소나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담아냈다.

 

또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주목하는 얼시(earthy) 톤의 카키, 베이지, 그레이 컬러를 적용하고, 조직감 원단과 피그다잉 기법을 활용해 신규 외국인 고객뿐 아니라 기존 헤지스 고객도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선보인다. 제품 군은 반팔 티셔츠, 맨투맨, 후드 집업 등 시즌리스 캐주얼 아이템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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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의 이번 K-헤리티지 컬렉션은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스페이스H’를 비롯해 롯데 본점, 신세계 본점, 더현대 등 오프라인 주요 매장과 LF몰, 헤지스닷컴에서 선보인다. 특히 스페이스H의 1층에는 별도의 ‘K-헤리티지 존’을 마련해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적 감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883만명에 달하며, 연말에는 사상 최대치인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같은 신흥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문화,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려는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대표 쇼핑지이자 K팝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은 명동은 이러한 문화적 열기의 중심지다. 실제로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스토어 스페이스H의 외국인 구매액은 2023년 대비 2025년 약 40% 증가했으며, 방문객 국적도 과거 중국, 일본 중심에서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다변화됐다. 특히 10~30대 외국인 고객 비중이 55%에 달하며,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하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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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관계자는 “K팝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K-헤리티지 컬렉션을 선보인다”라며 “명동 스페이스H를 거점으로 한국 고유의 감성과 현대적 스타일을 연결해 글로벌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스페이스H 1층에는 헤지스가 전개하는 서브 라인 ‘히스헤지스(HIS HAZZYS)’ 쇼룸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own)을 영입해 한층 세련된 F/W 컬렉션을 선보인 히스헤지스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안목 높은 2030대 고객층을 본격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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