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쇼룸, 美 ‘코트리 뉴욕’ 박람회 참가 K-패션 저력 선보여
여전한 ‘K-패션’ 인기를 실감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위치한 ‘하이서울쇼룸’이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린 ‘2025 뉴욕 코트리(Coterie)’ 전시에 공동관을 마련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이끌었다.
‘하이서울쇼룸’의 소속 디자이너 브랜드 ‘시지엔이’와 ‘티케비’ ‘안토니오신’ ‘신스레터스’ 4개 업체가 참여해 전시 기간에 5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상담액으로는 30만달러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참가 브랜드들은 현지 시장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판로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하이서울쇼룸’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공공 쇼룸으로 신진 디자이너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바이어 상담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해외 전시 참가를 꾸준히 이어오며 지원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져왔고 브랜드 발굴부터 상담 주선과 후속 매칭까지 한층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 참여 브랜드들은 엄격한 선정 절차를 거쳐 참여했으며 ‘하이서울쇼룸’은 마케팅·홍보 지원과 현지 네트워킹 성과에 기여하며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하이서울쇼룸' 민간 위탁사인 제이케이디자인랩의 홍재희 대표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 단독으로 진출하기가 쉽지 않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매년 뉴욕 지역에서 진행되는 ‘코트리’ 박람회는 해외 진출에 효과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면서 “전시회에 참여해 미국 시장의 바이어를 직접 만나 보거나 상품을 소개할 수도 있고 현지에서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바이어 콘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참여 이유를 전했다.
또 “이번 뉴욕 국제 패션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에서 높아진 K-패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하이서울쇼룸’은 앞으로도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 지원과 전략적 홍보를 강화하고 신진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서울쇼룸”은 첫날부터 현장에서 수주가 진행되는 등 K-패션에 대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느낄 수 있어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으로의 판로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전시 홍보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하이서울쇼룸’은 공공 패션 쇼룸을 넘어 패션 비즈니스 쇼룸으로써 지난 2019년부터 쇼룸 전시 홍보는 물론 ‘하이서울패션쇼’ ‘하이서울패션마켓’ 등을 통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판로 개척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치며 K-패션의 허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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