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x 세터, 클래식 아웃도어 협업 스니커즈 뜨거운 반응 일으켜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에서 전개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이 컨템퍼러리 브랜드 ‘세터(SATUR)’와의 첫 협업 스니커즈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킨은 지난 9월 초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재스퍼 자이오닉(JASPER ZIONIC)’을 기반으로 세터와 협업을 진행했다.
세터의 시그니처인 니트 소재를 신발 끈에 적용하고 톤다운된 분홍색의 브러시드 스웨이드 소재를 더해 가을 무드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9월 5일 크림(KREAM)에서 단독 1차 발매된 데 이어 9월 19일 세터와 킨 오프라인 매장 및 LF 몰에서 2차 발매했다.
1차 발매 직후 여성 사이즈가 일주일 만에 모두 소진됐으며, 크림 콘텐츠 기준 9월 2주 차 30대 초반 여성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으로 집계됐다. 에코백, 스티커팩, 신발 꾸미기 키트로 구성한 한정 패키지도 큰 호응을 얻었다. 리뷰에서는 “실물이 더 예쁘고 가을 데일리룩에 잘 어울린다” “아내 선물로 샀는데 탐나는 제품”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인기는 2차 발매에서도 계속됐다. 세터와 킨 오프라인 매장에는 해당 제품을 착용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었으며 LF 몰에서는 출시 5일 만에 일부 사이즈가 품절됐다. 현재는 전 사이즈가 품절 임박 상태다.
킨 관계자는 “발매 직후 빠른 품절과 뜨거운 호응을 통해 협업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클래식 아웃도어 무드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넓혀가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브랜드 간 협업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로 다른 고객층과 이미지를 지닌 브랜드가 만나 고객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감각을 더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킨 역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매번 새로운 무드를 담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남성복 브랜드 ‘이스트로그(EASTLOGUE)’와 협업해 서해안 갯벌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를 출시, 29CM 단독 선론칭 하루 만에 여성 제품 전 사이즈가 완판되고 이튿날 남성 제품도 대부분 소진됐다. 이어 노르웨이 기반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킹 패트롤(Hiking Patrol)’과는 강렬한 색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샌들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으며, 최근 덴마크 컨템퍼러리 브랜드 ‘스칼 스튜디오(SKALL studio)’와 협업한 제품은 출시 직후 남성 사이즈가 품절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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