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카테고리 판 키워" 오케이몰, 日 성장세 타고 슈슈통 들여온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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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패션비즈


해외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오케이몰(대표 장성덕)이 신규 브랜드 입점을 늘리며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로, 국내외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2000년 오케이아웃도어닷컴으로 시작한 오케이몰은 '전 상품 100% 직매입' '국내 최저가' 정책을 앞세워 오랜 기간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왔다. 론칭 초기부터 직매입 비즈니스 구조를 확립한 덕분에,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17년 연속 흑자' '가품 발생 0건'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250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만 누적 1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결과 10월 기준 305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 상품만 80만3000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더불어 일본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9월 중순 기준 ▲나이젤카본(206.4%) ▲오어슬로우(198.4%) ▲앤드원더(105.6%) ▲비즈빔(68.6%) ▲미하라야스히로(37.6%) ▲플리츠플리즈이세이미야케(29.8%) ▲나나미카(13.1%) 등 일본 패션이 매출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오케이몰 톱 브랜드 앱 내 이미지


'아크테릭스' '톰브라운'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브랜드도 여전히 강세다. 오케이몰 랭킹 톱 10위에 포함된 주요 브랜드들의 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6.2% 증가했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랩(96.3%)' '컬럼비아(76%)' 같은 전통의 고프코어 브랜드를 비롯해 '앤드원더(105.6%)' 등 고프코어 무드 브랜드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오케이몰은 명품·패션 카테고리를 비롯해 주얼리, 향수, 방향제, 화장품, 홈·리빙 등 전 영역에 걸쳐 확장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최근 3년간 '갤러리디파트먼트' '기마구아스' '베이스레인지' '킨' '새티스파이'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확보했으며, 올해는 신발 브랜드 '문부츠'와 '루나샌들'를 새롭게 선보여 전상품 품절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오는 겨울 시즌에는 화제의 중국 상하이 기반 브랜드 '슈슈통'이 새롭게 입점할 예정으로, 더 다채로운 신규 F/W 라인업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브랜드 발굴과 함께 국내 브랜드 확보에도 초점을 맞춘다.


오케이몰 관계자는 "카테고리 확장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라이징 브랜드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를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며 "F/W부터 입고 일정을 조율 중인 브랜드가 다수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오케이몰과 파트너사가 모두 확실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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