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올 12월 상하이에 매장 2곳 연다... 5년내 中 100개점 목표
무신사스탠다드 상하이 플래그십스토어 3D 렌더링 이미지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오는 12월 상하이에 무신사스토어와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먼저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가 12월 중순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의 백성 쇼핑센터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화이하이루는 일평균 유동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거리로, 중국 젊은 층의 패션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 상하이점은 무신사의 첫 번째 해외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매장 규모는 총 1300㎡(약 400평)로, 무신사스탠다드 역대 오프라인 스토어 중 대구 동성로점, 서울 한남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무신사스탠다드는 지난 19일 선보인 티몰 플래그십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무신사스토어가 상하이판 성수동으로 불리는 안푸루(安福路)에 오프라인 편집숍을 연다. 안푸루는 서울 성수동처럼 감각적인 해외 브랜드 팝업과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여있는 인기 쇼핑 지역이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점이 중국의 트렌드 세터와 K-브랜드를 잇는 글로벌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내 매장을 1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등 3개 지역에 추가 출점이 예정돼 있다. 2030년까지 중국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국 상품과 K-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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