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신세계·로레알코리아, 3분기 굵직한 임원 인사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25.09.29 ∙ 조회수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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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신세계·로레알코리아, 3분기 굵직한 임원 인사 28-Image


국내외 주요 화장품·뷰티 기업들이 올 3분기(7~9월)에 걸쳐 굵직한 임원 인사를 잇따라 단행했다. LG생활건강, 신세계그룹, 로레알코리아가 대표적이며, 이번 인사 기조는 ▲세대교체 ▲다양성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흐름으로 요약된다.


LG생활건강은 9월 이사회를 열고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글로벌 뷰티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온 이 사장은 향후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해외 시장 확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실적 반등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다. LG생활건강이 외부 글로벌 인재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달 신세계그룹은 정기 인사를 통해 8개 계열사 대표를 전면 교체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1부문에는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가 발탁됐다. 서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을 주도한 전문가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는 198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광고홍보학 석사를 졸업한 뒤 2019년 어뮤즈 마케팅 총괄, 2021년 어뮤즈 대표이사를 거쳤다. 이 대표는 그룹 최초 여성 CEO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레알코리아도 9월 총 32년 경력을 지닌 로드리고 피자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피자로 대표는 로레알 그룹 내 다양한 국가와 사업 부문을 거친 글로벌 전략가로, 한국 시장에서도 디지털 혁신과 소비자 경험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본사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지난 3개월간 발표된 인사에서는 공통적으로 세대교체, 여성 리더십 부상, 글로벌 인재 기용이 눈에 띈다. 이는 뷰티업계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글로벌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돌파하려는 전략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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