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무신사)으로 불러주세요" 낙찰가 3억에 수의계약 확정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9.29 ∙ 조회수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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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성수 사옥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병병기 사업 관련 수의계약을 통해 부역명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6일 무신사와 성수역 역명병기 관련 수의계약을 확정했다. 금액은 3억2929만2929원으로, 최초 감정가액 2억9300만원 대비 122% 높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계약기간은 총 3년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성수역 역명은 지난해 11월 CJ올리브영이 3년 계약 기준 10억원에 낙찰받았으나, 사업상의 이유로 1억8000만원의 위약금을 내고 포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진행된 입찰에 무신사와 에이블리가 참여했지만, 중견기업 전환 유예 단계에 있던 에이블리가 해당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해 절차상 유찰 처리됐다. 역명병기 사업은 원칙적으로 유효 사업자 2곳 이상이 경쟁해야 낙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무신사와 역명병기 관련 계약 체결을 확정 지었다.


수의계약 낙찰자로 선정된 무신사는 본계약 체결과 병기 준비 과정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성수역은 3년간 '성수역(무신사)'으로 표기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26일 성수역 역명 관련 수의계약이 확정됐다"라며 "현재는 낙찰 단계로, 정식 계약 체결을 위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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