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제36회 대구컬렉션, 패션 대축제 개최 하루 앞으로
권위와 전통 지속으로 K-패션의 발판을 마련한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순식)은 대구광역시가 지역 패션 산업의 발전과 패션 브랜드의 육성 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패션뷰인대구 사업의 일환으로 ‘2025 대구컬렉션’을 내일(26일)부터 모레(27일)까지 양일간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구 한국패션센터,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1989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36회를 맞이한 대구컬렉션은 국내 최장수 디자이너 컬렉션의 권위와 전통성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지역 패션 산업의 대표적인 축제 행사이자 K-패션 트렌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급변하는 미래적 패션 산업에 지속성으로 대응하고 정통성을 유지하는 의미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대응(FUTURE PROOF)’ 콘셉트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7개사와 서울·이탈리아 2개사 등 국내·외 총 9개사의 디자이너가 참가해 2일간 총 8회의 패션쇼로 최신 트렌드와 뉴 컬렉션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 확대와 네트워크 교류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밀라노)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환경 에코와 리사이클 콘셉트의 해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루도비카구알티에리(Ludovica Guaitieri)’와 실험적인 디자인과 독창적인 감각으로 국내 패션계를 이끌어 온 곽현주 디자이너의 ‘곽현주컬렉션’를 초청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패션 시장의 교류 영역을 더욱더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과 협업으로 지역 디자이너들이 패션 안경을 활용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도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터이며 펙스코(FXCO)에서도 참관객들에게 디지털 패션 쇼룸과 ‘뱅크시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 첫날 ‘리엘바이이유정(이유정)’의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루도비카구알티에리' ‘CHOIBOKO(최복호)’ ‘곽현주컬렉션(곽현주)’ 등 총 4회의 단독쇼가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은 ‘상민(남상민)’의 단독쇼를 시작으로 ‘루부(구화빈)’와 ‘박상조(박상조)’ 그리고 ‘로지마레(이연수)’와 ‘포움(장재영)’ 등 혁신적인 지역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연합쇼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이번 컬렉션에 참가하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위해 갈라쇼 무대를 선보이며 대구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참관객들에게 대구 펙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뱅크시 사진전’ 입장료 할인 혜택과 셀프 포토존, 패션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대구 시민 누구나 무료로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본 행사는 지역의 패션 뷰티 브랜드인 ‘디블랑(DIBLANG)’과 ‘테이크댓써말홈(TTtH)’ ‘메디앤와이(Medi&Y)’ ‘쿨리타(CULITA)’ 그리고 펙스코가 후원한다.
정순식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패션 산업을 이끌어 갈 우리 지역의 D-패션 브랜드 육성 기반을 다지고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겠다”라면서 “대구컬렉션을 향후 국제적인 패션위크로 확대해 패션 산업과 문화가 융합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