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코리아, 파리서 김해김·본봄·리이 2026 S/S 컬렉션 공개
앰버서더 전소미 합류로 K-패션의 확산 가속화를 기대하며 파리에서 K-패션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진출 프로젝트 ‘컨셉코리아(Concept Korea)’가 오는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세 번째 무대를 펼친다.
이번 시즌에는 ‘김해김(KIMHĒKIM)’과 ‘본봄(BONBOM)’ ‘리이(RE RHEE)’ 등 새롭게 선정된 세 브랜드가 참여해 2026 S/S 컬렉션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예술과 패션을 아우르는 도시 파리의 상징적인 공간 팔레 드 도쿄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K-패션이 지닌 현재의 역동성과 미래의 가능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장이 될 전망이다.
첫날인 29일에는 디자이너 김인태의 김해김 단독 쇼가 열린다. 브랜드 설립 9주년을 맞아 발표되는 이번 컬렉션 ‘I Feel Love’는 70년대 디스코 시대의 자유와 감각을 김해김 특유의 정교한 구조미와 유희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네오 디스코 무드가 특징이다.
리본과 진주, 하트 모티프 등 김해김의 시그니처 요소들이 경쾌한 리듬 속에 새롭게 변주되어 선보이며 이와 더불어 '아식스'와의 협업 스니커즈도 런웨이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본봄과 리이의 연합 패션쇼가 이어진다. 먼저 디자이너 조본봄의 본봄은 ‘Sur la M, le C, le G’ 컬렉션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해방,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에서 극적인 룩을 제시하며 새로운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모터바이크와 승마, 페티시즘에서 출발한 디테일을 더욱 현대적으로 확장하며 본봄 특유의 대담하면서도 유쾌한 상상력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디자이너 이준복과 주현정의 리이는 ‘Practical Poet’라는 주제로 현실을 살아내는 일상적인 감성과 잔잔한 시적 서사를 옷으로 풀어낸다. 구조적인 의상을 통해 버튼 하나에 담긴 의미, 주머니 깊숙이 담긴 희망 등 세심한 디테일을 통해 일상의 ‘옷의 시학’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전소미가 컨셉코리아의 앰버서더로 함께한다. 전소미는 K-팝 아이콘으로서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그녀의 합류는 K-패션이 지닌 에너지와 매력을 글로벌 MZ세대에게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강력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소미는 이번 컨셉코리아 무대에 양일간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전소미가 참여한 캠페인 컷을 통해 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온 그녀의 면모가 K-패션 브랜드의 창의적 세계관과 만나 보다 입체적인 스토리텔링과 글로벌 확산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