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한·일·중 섬유 산업··· 부산에서 미래 협력 비전 모색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25.09.23 ∙ 조회수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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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왼쪽부터 니카쿠 아키히로(Nikkaku Akihiro) 일본섬유산업연맹 회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쑨 뤠이저(Sun Ruizhe) 중국방직공업연합회 회장이 개회 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용 섬유와 지속가능 섬유, 한국 패션테크 기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일본섬유산업연맹(JTF), 중국방직공업연합회(CNTAC)와 함께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제12차 한·일·중 섬유 산업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3국 섬유·패션 업계 대표 및 기업인,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업용 섬유 발전 전망 ▲탄소 중립 및 지속가능성 ▲글로벌 통상 현황과 공급망 협력 등 주요 현안과 교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협력 회의에는 한국 섬유·패션 기업인 효성티앤씨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패션그룹형지를 비롯해 두올과 송월테크놀로지 등 산업용 섬유 기업들과 일본의 도레이(Toray), 데이진(Teijin), 기센(Gisen), 중국의 헝이석화(Hengyi Petrochemical), 헝리화섬(Hengli Chemical Fiber), 산위안그룹(Saintyear Group) 등 3국을 대표하는 섬유 기업들이 함께했다.

 

3국 섬유 협회는 첫 번째 의제로 한·일·중 섬유 산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주소령 섬산련 부회장을 비롯해 우치카와 아키모토 일본화학섬유협회 회장, 쉬 잉신 중국방직공업연합회 부회장은 3국의 섬유·패션 업황과 글로벌 통상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의제로 섬산련은 산업용 섬유 산업의 잠재력과 기회를 설명하고 자동차·항공·우주 섬유 소재 대표 기업 두올·송월테크놀로지가 산업용 첨단 소재의 새로운 기회를 소개했다. 일본은 에코디자인·LCA(전주기 환경평가) 등 지속가능성과 E.S.G. 현안을, 중국은 한·일·중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한국 패션테크 기업 라온버드와 리브포워드, 윤회 등이 3D 룩북 및 텍스타일 디지털 트윈, 디지털 제품 여권(DPP) 등의 신기술을 시연하며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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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글로벌 섬유·패션 산업이 기후 변화와 보호무역주의, 공급망 리스크 등 복합 위기 상황에 있지만 이는 동시에 우리 업계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혁신 ▲AI 기반 산업 고도화 ▲공급망 협력을 3국 협력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최 회장은 “금년 섬산련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반세기 동안의 성장을 발판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약을 이루겠다”라며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 초격차와 트렌드를 리드하는 한국 섬유·패션 산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3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공동 R&D와 전문가 교류, 차세대 리더 양성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제13차 한·일·중 섬유 산업 협력 회의’는 2027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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