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레크프로젝트' 인니서 첫 팝업... K-패션 해외 진출 앞장
크림, 레크프로젝트 인도네시아 팝업 현장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국내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 ‘레크프로젝트(LECC PROJECT)’의 인도네시아 첫 팝업스토어를 자카르타에 오픈했다. 이번 팝업은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크림의 역량과 노하우가 총동원됐다.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레크프로젝트 팝업은 한 달간 자카르타의 신흥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중심지에 있는 픽 애비뉴 쇼핑몰에서 운영한다. 픽 애비뉴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미식 및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지 트렌드세터 사이 선호도가 커 K-패션브랜드의 성공적인 팝업 무대로 손꼽힌다.
레크프로젝트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유니섹스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의 젊은 소비자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크림과의 인도네시아 팝업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크림은 현지 최적화 전략으로 브랜드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먼저 크림이 투자한 현지 C2C 플랫폼 ‘킥애비뉴(Kick Avenue)’와의 협업으로 인도네시아 맞춤형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한다. 또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 BCA(Bank Central Asia)와 단독 제휴를 맺고, 25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구매 장벽을 낮춘다. 이와 함께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셀럽을 초청하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 소셜미디어 캠페인, 주요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체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향후 플래그십 스토어 및 정식 매장 오픈을 위한 장기 전략과도 연결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블루엘리펀트’와 ‘스탠드오일’ 팝업은 쇼핑몰 측의 운영 연장 요청을 받을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스탠드오일은 내달 현지 단독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확정했다.
크림 관계자는 “블루엘리펀트, 스탠드오일의 글로벌 팝업 성공으로 입증된 크림의 글로벌 리테일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로 이번 레크프로젝트 팝업 역시 높은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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