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통가 강타한 보안 리스크, 최우선 과제는 ‘고객 신뢰’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25.09.19 ∙ 조회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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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유통가 강타한 보안 리스크, 최우선 과제는 ‘고객 신뢰’ 3-Image


2025년 들어 유통·패션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보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리브영, GS샵, YES24, 명품 브랜드 등 소비자와 직접 연결된 채널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으며, 롯데카드·SK텔레콤·KT 등 결제·통신 인프라까지 해킹 위협에 흔들리며 패션 소비 과정 전반이 위험에 노출됐다.


소비자들은 계정 탈취, 부정 결제, 개인정보 유출 등 직접적인 피해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랜섬웨어 공격과 AI 기반 피싱 시도도 급증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 경쟁력만으로는 신뢰를 확보할 수 없는 시대가 된 만큼, 브랜드와 플랫폼은 물론 결제·통신 인프라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카드사와 통신사 등 기반 시스템마저 해킹에 노출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용 자체에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패션 브랜드’의 문제를 넘어, 유통·결제·통신 전반의 보안 신뢰가 소비자 경험의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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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2월 GS샵·GS리테일에서는 약 158만건의 고객 정보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으로 유출되며 개인정보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4월에는 SK텔레콤에서 약 2696만 건에 달하는 유심·통화내역·주소 등 민감정보가 장기간 해킹 피해를 입는 대규모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9월에는 롯데카드에서 297만명의 카드 정보가 유출되며, 28만명의 소비자가 부정사용 위험에 노출됐다.


이외에도 올리브영, YES24, 명품 브랜드 등 주요 소비자 접점 기업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해킹·랜섬웨어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브랜드 자체뿐 아니라 쇼핑 플랫폼, 결제망, 통신망 전반에서의 보안 관리가 곧 고객 신뢰와 직결된다”며 “패션·유통 기업이 기술적 보안 투자를 경영의 필수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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