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북적”...국내 최초 키즈 아트 전시 ‘블루하우스’ 성황리 종료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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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북적”...국내 최초 키즈 아트 전시 ‘블루하우스’ 성황리 종료 27-Image


“엄마, 내가 그린 벽이 전시가 됐어!” 8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블루하우스 :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전시장 안에서는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부모들은 휴대폰으로 아이들의 작품과 체험 순간을 기록하며 미소를 지었다.


국내 최초 키즈 아트 체험 전시 ‘블루하우스’가 지난 8월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창작하는 경험을 중심에 둔 이번 전시는 키즈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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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하우스는 키즈 패션브랜드 블루독과 블루아트프로젝트가 기획한 대규모 체험형 전시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집, 가족을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라이브 드로잉 체험 ‘블루하우스로 가는 길’ △플레이모빌 ‘카이의 방’ △호미화방&호미캔즈 ‘예술가의 방’ △스토리보울 백희나 그림책 알사탕의 ‘동동이의 방’ △블루독의 ‘블루의 방’까지 다섯 개 메인 테마존으로 구성되었으며, 4가지 주제의 클래스를 진행한 ‘창작의 방’까지 각 공간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그리며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계자는 “기존 키즈 패션 브랜드들이 전시를 한다면 단순한 제품 홍보에 그치기 쉽지만, 우리는 ‘경험’을 최우선으로 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창작·참여하며 브랜드 스토리를 체감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현장 판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블루아트가 직접 큐레이션한키즈·패밀리 타겟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위탁판매존 ‘블루아 큐레이션숍’이다. 메인 참여 브랜드인 블루독·플레이모빌·호미캔즈를 비롯해 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한 꼼므크레용, 리틀소호, 그리고 아트봇·짐플리키즈 등 다양한 협력사가 함께했다. 현장에서 선보인 전용 굿즈와 협업 제품들은 빠른 시간 내에 완판을 기록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소비력과 참여도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 패션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경험·문화 콘텐츠로 진화하는 전환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데이터 기반으로 다음 시즌 기획에 반영할 수 있는 유의미한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키즈 패션 시장은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체험형 브랜드 경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전시·아트 클래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며 브랜드 스토리를 강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과 한정판 굿즈를 결합해 ‘체험→공유→구매’로 이어지는 신소비 패턴을 창출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블루아트프로젝트는 ‘패션+아트+참여’라는 삼박자를 갖춘 차별적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번 블루하우스 전시는 단순 팝업이나 제품 전시가 아니라, IP·작가·협력사를 통합해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부모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키즈 테인먼트(키즈+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블루하우스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양네트웍스의 Contents DEV팀은 이를 시작점으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키즈·가족 중심 문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전시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아트를 기반으로 기존 키즈 패션 시장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선택을 통해 새로운 장을 열고,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포부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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