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의 미래와 저력 보여준 ‘하이서울패션쇼’ 성료
<사진_ 여성복 존앤3:21(JOHN&3:21) 런웨이>
2025 F/W과 2026 S/S 두 시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패션쇼가 막을 내렸다. 국내 최초 패션쇼 라이브 중계 오더 판매 시스템 구축으로도 이슈가 된 ‘하이서울패션쇼(HISEOUL FASHION SHOW)’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 DDP 패션몰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K-패션의 미래와 저력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사업인 하이서울패션쇼는 ‘하이서울쇼룸’의 소속 디자이너 중 8팀을 선발해 매일 4회의 디자이너 단독쇼로 진행됐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패션쇼는 K-패션의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라이징 디자이너를 발굴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출발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사진_ 남성복 발로렌(VALOREN) 런웨이>
하이서울쇼룸의 소속 브랜드 중 8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 8회의 단독쇼로 첫날 11시 30분 ‘트로아(TROA)’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발로렌(VALOREN)’ ‘에트왈(ATTWAL)’ ‘아이엠제이(IMJ)’가 무대에 올랐다.
둘째날에는 ‘신:서울(SHEEN:SEOUL)’과 ‘존앤3:21(JOHN&3:21)’ ‘한작(HANJACQ)’ ‘란제리한(LINGERIEHAN)’이 런웨이를 펼쳐 K-패션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한 바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컬처의 인기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변화하는 브랜드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패션쇼라고 생각된다”면서 “신진 디자이너들을 통해 재해석 된 K-패션이 유니크한 감성까지 더해 매우 트렌디한 룩을 보여줬다”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사진_ 한복 한작(HANJACQ) 런웨이>
특히 올해 하이서울패션쇼는 실질적 매출에 영향력을 보여준 새로운 비즈니스 연계형 컬렉션이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과의 협업으로 선주문이 가능한 단독 라이브 판매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양일간 온라인 누적 시청자 약 2만명 이상을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서울쇼룸은 실시간 라이브 중계를 하면서 오더 받는 국내 최초의 시스템을 그립과 구축해 큰 성과를 올렸다.
<사진_ 하이서울패션쇼와 그립의 라이브 중계 화면 캡처>
또 ‘W컨셉’과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은 하이서울패션쇼에 참가한 브랜드 외에도 하이서울쇼룸 소속 브랜드 등 총 106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재킷과 원피스 등 가을 겨울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10%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해 실질적 매출 증대의 효과를 얻었다.
홍재희 하이서울쇼룸 운영사 제이케이디자인랩 대표는 “단순 패션쇼에 그치지 않고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 소비자가 모두 즐길 수 있고 브랜드 또한 실질적인 매출 증대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라이징 스타 브랜드를 꾸준히 배출해 온 하이서울패션쇼를 통해 앞으로의 글로벌 패션을 이끌 K-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성장과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 여성복 아이엠제이(IMJ)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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