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이월 재고 50% 소진! 신규 플랫폼 '드립' 화제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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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을 타깃으로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리끌로우' 최근 드립(drrip)이라는 패션 큐레이션 아울렛 플랫폼에 입점했는데, 6개월 만에 8000개의 재고를 소진하며 전체 이월 재고의 50%를 현금화했다. 이 플랫폼에서 재고로만 월 3000만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레인부츠, 아이웨어, 의류 등 130개 상품을 드립에서 평균 45% 할인해 판매중인데 특히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레인부츠, 아이웨어가 인기가 좋다.
근래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재고 소진을 위한 플랫폼 '드립(drrip)'이 화제다. 드립은 와이콤마(대표 선종석 김현중)에서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폐쇄몰 형태의 패션 큐레이션 아울렛 플랫폼이다. 작년 법인 설립 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드립은 브랜딩을 해치지 않으면서 재고를 소진하려는 브랜드들에게 적합하다. 브랜드들은 30~80% 사이의 할인율을 적용해 이월 재고를 판매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은 드립에서 평소 관심있던 브랜드의 할인 제품을 구매한다.
여러 드립퍼(드립에서 활동하는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감도 있는 콘텐츠를 생성해 판매를 촉진하며 드립 자체에서도 매 월 2회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MAU(월간방문자수)는 10만명 내외, 140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했다.
드립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타 패션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며 ▲드립 소속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 제작으로 브랜드 홍보 & 마케팅 효과도 동시에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폐쇄몰 형태로 온라인 검색이 되지 않아, 최저가룰을 깨지 않는다.
이러한 정책으로 기준, 카비시, 닉앤니콜, 도프셉, 아이토브서울, 리끌로우, 시스에이 등 감도 높은 140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했다. 브랜드는 입점 후 상품 리스트를 전달하면, 드립 측에서 상품 등록을 진행해 큰 수고로움 없이 판매할 수 있다.
김현중 와이콤마 대표는 "드립은 토스를 중간 매개자로 선정해 판매 대금을 브랜드 측에 그대로 전달하고, 인플루언서 &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패션 브랜드의 브랜딩과 안정적인 자금 운용에 최적화됐다. 브랜드는 재고를 소진하고, 또 패션 산업 내에서는 지속성장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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