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카테고리별 단독 매장 추진... "12월 여성 전문점 연다"
무신사(사진=패션비즈)
무신사(조만호 박준모)가 패션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 매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슈즈·캡·뷰티 등이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콘셉트 스토어 오프라인 전략을 가동해 타깃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12월 무신사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걸즈'를 오픈한다. 무신사 걸즈는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에서 처음 선보인 1020 여성 특화 조닝이다. 타임스퀘어점은 이를 단독 오프라인 형태로 확장한 것으로, 여성 패션 매장을 운영하며 타깃 고객과 더 활발히 소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는 슈즈·캡·뷰티의 전문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구체적인 출점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 출점으로 계획하고 있다.
스니커즈(신발) 전문점 '무신사 슈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와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 구성한 슈즈월을 이번 매장에서도 핵심 공간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무신사 전문점 추진 현황(사진=패션비즈)
모자만으로 구성한 '무신사 캡'은 내년 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 예정인 4층 규모의 초대형 편집숍에서 먼저 선보인 후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매장까지 확장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무신사 뷰티'도 내년 단독 매장 출점을 계획 중이다. 뷰티는 무신사가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오드타입' '위찌' 등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뷰티 카테고리 론칭 시점인 2021년 말 대비 거래액이 9.6배 늘었고, 구매자 수는 5.6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올 1분기 역시 거래액이 전년대비 2.3배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뷰티 페스타'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해 입점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개별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고객 니즈를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연내 여성 특화 매장인 무신사 걸즈 타임스퀘어점을 개점할 예정"이라며 "슈즈, 캡, 뷰티 등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일정은 아직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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