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다해 작가, 갤러리 느와에서 <공존 GONG ZONE> 展 개최

김은 인턴기자 (ke23ke23@fashionbiz.co.kr)|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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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 ‘송지오(SONGZIO)’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동시에 열리는 9월 첫째 주를 맞아, 9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도산공원에 위치한 아트 패션 스페이스 ‘갤러리 느와 (GALERIE NOIR)’에서 작가 송다해의 개인전 <공존 GONG ZONE>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송다해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신작들을 통해 작가가 탐구해온 감각의 지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송다해 작가는 서울과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학제적 예술가로, 자신을 ‘시각적 철학자’라고 칭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간과 감각, 자연의 본질적인 연결을 탐색해왔다. 작가는 무형의 개념을 유형화하고, 서로 다른 영역 간의 경계를 매개하며 조화롭게 통합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이는 곧 인간의 삶과 자연의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는 예술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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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GONG ZONE>전은 이러한 작가의 철학을 바탕으로 동양적 미감과 깊은 사유가 담긴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송다해 작가는 분리된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순간에 발현되는 무형의 감정과 현상을 시각적 이미지로 환원한다. 자연과 인간, 내면과 외면이 조화를 이루는 작가의 명상적인 작품은 관람자에게 고요한 울림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전시 오프닝이 열린 지난 9월 5일에는, 3년 연속 미슐랭에 선정된 셰프가 준비한 예술적인 케이터링과 함께 ‘느와 프리베 (Noir Privé)’ 라는 이름의 두 번째 아트 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느와 프리베’에서는 송다해 작가의 전시와 더불어 싱어송라이터 오존(O3ohn)의 공연이 펼쳐졌다.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음악 세계로 깊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오존은 최근 국내 인디 및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중심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송지오 인터내셔널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재우는 “키아프와 프리즈가 서울에서 동시 개최되며, 서울이 글로벌 아트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그런 흐름 속에서 송다해 작가의 국내 첫 전시를 갤러리 느와에서 함께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송다해 작가는 나이키, 삼성, 포시즌스호텔, 에이스호텔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왔으며, 프랑스 파리의 패션 편집샵 BALCONY PARIS, 캐나다의 백화점인 Holt Renfrew 등 다양한 해외 플랫폼에서 전시와 레지던시 활동을 진행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993년 론칭한 송지오(SONGZIO)는 20년 이상 파리 패션 위크에서 꾸준히 컬렉션을 선보여왔으며, 현재 전 세계 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송지오 하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복합 문화 공간인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는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의 공간으로, 국내외 유망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전시, 콜라보레이션, 문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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