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 향년 91세 별세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25.09.05 ∙ 조회수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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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을 통해 “무한한 슬픔과 함께, 그룹의 창시자이자 지칠 줄 모르는 원동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사망을 알린다. 그는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라고 밝혔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뛰어난 디자이너적 감각과 사업가적 수완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 6월 열린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 불참했으며, 그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1934년 이탈리아 피아첸차에서 태어난 아르마니는 밀라노 대학교 의대를 중퇴한 뒤, 밀라노 라 리나센테 백화점 근무를 거쳐 니노 세루티 남성복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1975년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S.p.A)’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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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니멀리즘과 젠더리스 스타일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재킷의 왕’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남성복과 여성복을 비롯해 액세서리·주얼리·향수·호텔·홈데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의 의상 제작, AC 밀란과 올림피아 밀라노 등 스포츠팀 공식 유니폼 디자인을 맡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아르마니는 1983년 CFDA 국제상 수상을 비롯해 수많은 패션상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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