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넘어 아웃도어까지 ‘풀라르’ 멀티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도약

풀라르 제품 라인업

풀라르(대표 박종욱)의 러닝·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풀라르(PULAR)’가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풀라르는 2016년 트레일러닝 크루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브랜드명인 풀라르는 포르투갈어로 ‘함께 뛰어오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18년 본격적으로 퍼포먼스 웨어를 출시하면서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고 올해 4월 법인 전환을 통해 손나자용 디렉터 단독 체제에서 풀라르 팀이 구성되며 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다. 파운더이자 론칭부터 브랜드를 이끌어온 손 디렉터가 실질적 운영을 맡고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종욱 대표가 합류하면서 아웃도어 카테고리로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자체 브랜드 커뮤니티인 ‘PAC(Pular Athletic Club)’ 운영은 장민석 디렉터가 전담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생각이다. 리뉴얼 후 풀라르는 러닝, 트레일러닝, 하이킹, 백패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르는 ‘멀티 액티비티 플랫폼 브랜드’로 진화를 꾀한다. 

PAC(Pular Athletic Club)

올해 S/S 시즌 기존 캡슐 형태 아이템 전개에서 벗어나 레이스 싱글렛, 메시 티, 타이츠, LSD 티, 재킷 등 더 다양한 제품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퍼포먼스 웨어는 하드코어 러닝층을, 코튼 소재 그래픽 티는 러닝 초보자들을 타깃으로 해 제작했다. 특히 코튼과 레이온을 혼합한 타이다이 형태의 기능성 티셔츠 ‘런 스마일 티’는 브랜드 아카이브를 현재의 무드에 맞춘 시그니처 그래픽 티셔츠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리뉴얼 이후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풀라르 아카이브’다. ES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접 선별한 빈티지 의류를 가공해 지금의 라이프스타일과 러닝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리폼을 통해 과거 의류의 오리지널리티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단순 그래픽 작업을 넘어 소재, 공정, 디테일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통해 빈티지웨어를 즐겨 입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드롭 발매 형태로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편집숍 러드의 ‘포스트라인’에서 팝업을 열어 빈티지 클래스와 러닝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런 스마일 티 / 풀라르 아카이브

F/W에는 트레일러닝 기반 크루인 ‘꼬뮨드서울’과 컬래버 아이템을 전개한다. 핵심 키워드는 ‘페이스 앤 피스(Pace&Peace)’로 ‘내가 편안한 페이스’로 러닝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 아웃도어와의 경계를 허무는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풀라르는 자체 브랜드를 전개할 뿐만 아니라 자사몰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큐레이션 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브람파이브핑거스’와 호주 신생 트레일러닝 브랜드 ‘뷰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백패킹 브랜드 ‘마운틴로버’를 새롭게 전개하고 내년 S/S부터는 대만 아웃도어 브랜드 ‘실슨’도 입점해 판매를 시작한다. 

손 디렉터는 “풀라르와 브랜드 철학이 비슷하면서도 각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스포츠 유저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브랜드 큐레이션을 시작하게 됐다. 러닝을 넘어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에 기반을 둔 브랜드 입점을 통해 각 아웃도어 활동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 트레일러닝 브랜드 '뷰이트' / 편집숍 러드의 '포스트라인'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