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이컴바인드, 新공간·브랜드 정식 오픈… 1조 행보 가속
아이아이컴바인드(대표 김한국)의 ‘하우스 노웨어 서울’이 9월 6일 정식 오픈한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 공간은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사옥이자, 복합문화공간 하우스 노웨어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오픈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외관부터 강한 인상을 주는 이곳의 설계는 김찬중 건축가가 이끄는 ‘더시스템랩’이 진행했다.
하우스 노웨어는 ‘어디에도 없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이다. 이곳은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대표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등을 한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하고, 협업 전시와 실험적 캠페인을 병행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하우스 노웨어는 현재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하우스 노웨어 도산’, 중국의 ‘하우스 노웨어 상하이’, ‘하우스 노웨어 선전’을 운영 중이며, 이번 하우스 노웨어 서울 오픈으로 총 4개 거점을 갖췄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규 브랜드 '누플랏'
이번 공간은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누데이크’와 함께 ‘어티슈’(5월 론칭), ‘누플랏’(9월 6일 론칭)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첫 플랫폼이다. 이로써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선글라스를 기점으로 뷰티·F&B·헤드웨어·라이프스타일까지 카테고리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9월 3일에는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틸다 스윈튼, 에스파 카리나, 미야오 엘라, 사카구치 켄타로 등 국내외 톱 셀럽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6일 정식 오픈 시, 하우스 노웨어 서울은 규모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신사옥, 신규 브랜드를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891억원, 영업이익 233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편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신사옥 인접 신축 건물을 통임대(보증금 5억원, 월세 4000만원)한 뒤 철거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계약 기간은 2035년 7월 20일까지다. 회사는 해당 부지를 조형물 설치와 브랜딩 목적의 오픈 스페이스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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