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il」, 伊 시계 마켓에 회오리 바람?

choichoi73|05.03.02 ∙ 조회수 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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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랜드 「브레일(Breil)」로 인해 이탈리아 시계 마켓에 큰 회오리 바람이 불고 있 다. 시계는 유행보다는 필요에 의한 것으로서 그동안 토털패션 중 가장 푸대접을 받아 온 품목이다. 그러나 「브레일」은 이런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눈에 확 띄는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전체 코디에 포인트를 주는 것은 물론 매년 두 자릿수 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해 타 시계브랜드들의 부러운 시선과 주목을 받고 있다.
「브레일」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시계 품목으로 대를 이어온 1백년 전통의 생 산기술과 시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브랜드 홍보에 있다. 일반적으로 남녀 손목시 계의 구분은 크기와 색상에 있지만 특별히 「브레일」의 여성용 시계는 일반 여 성용 시계에 비해 크고 화려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선한 바람과 충격을 주는 대담하고 재미있는 「브레일」광고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강한 이미지와 함께 ‘나도 갖고싶다’는 욕구를 충분히 자극시켰다.

실제로 2004 이탈리아 패션매거진 주최, 이탈리아 보석점과 시계점을 상대로 리 서치한 결과에서 ‘Sell-out’ 1위로 당당히 「브레일」이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가장 인기있는 TV광고 분야에서도 다른 유명브랜드를 제치고 1위 정상의 자리 에 우뚝서 재미있는 광고와 함께 신바람나는 매출을 기록했다.

2004 히트브랜드 시계부문 1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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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브레일」의 연간 총매출은 1억8천6백만유로(2천7백억원)로 2002년도 에 비해 무려 24%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2004년 연간 총매출 역시 지금까지 상황을 미루어 전년도에 비해 거뜬히 20% 이상 신장할 것 으로 예상한다.

「브레일」을 전개하는 빈다(Binda) 그룹의 브랜드로는 「브레일」 「트라입 바이 브레일(Tribe by Breil)」이 있고 라이선스 계약으로 직접 생산 공급하는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타임(D&G Time)」, 이탈리아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전개하는 외국브랜드 「뷜레르 베타(Wyler Vetta)」 「나이키 타이밍(Nike Timing)」 「Seiko」 「Lorus」가 있다.

「브레일」은 다르다! 「브레일」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스틸이다. 스틸은 차갑 게 느껴지지만 세련됨과 섹시함, 독특하고 눈에 잘 띄는 특징이 있어 중요한 포 인트를 줄 수 있는 소재로 충분하다. 「브레일」은 시계 내부의 색상을 다양하 게 넣어 좀더 섹시하고 화려하게 표현했다. 시계를 가볍게 하기 위해 속이 비어 있는 스틸을 사용하지 않고 1백% 스틸을 사용해 일반 시계보다는 상당히 무겁 다. 하지만 화려함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액세서리 팔찌 같은 느낌도 줘 무엇보다 도 여성고객이 선호한다.

「D&G」 「나이키」 「세이코」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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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일」은 특히 여성용 시계의 일반적인 사이즈 틀에서 벗어나 좀더 큰 사이 즈로 매니시한 파워와 동시에 섹시함을 강조한다. 스틸의 차가운 느낌을 시계안 에 파랑, 빨강, 오렌지, 금·은색상 등을 넣어 빛의 각도에 따라 묘한 컬러로 변해 더더욱 돋보인다. 모던 섹시 도시감각의 이미지를 추구해 20대 중반에서 50대까 지 가장 받고싶은 선물이 됐다.

한편 이같은 「브레일」의 가장 큰 성공은 무엇보다도 제품구성과 마케팅 전략 의 하나인 광고에 있다. 좋은 브랜드는 좋은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빈다그룹의 경영방침은 시대적인 흐름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지속 하게 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독특한 슬로건의 광고는 먼저 「브레일」의 존 재를 확실하게 소비자들에게 인식시켰다.

“나의 모든 것은 가져갈 수 있지만 「브레일」 만은 절대 안돼!(Toglietemi tutto ma non il mio Breil!)”라는 슬로건의 광고는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청각적으로 쇼킹함을 주었고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내용은 차갑고 날카롭지만 그 의미가 주는 효과는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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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Touch My Breil”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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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 모델이 스포츠카를 몰고 절벽에서 거칠게 운 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장면은 연옥으로 바뀌고 그곳에서 주인공은 천 국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 사람은 주인공 에게 천국열쇠와 주인공이 차고 있는 「브레일」시계와 바꾸자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기의 「브레일」시계를 뿌듯하게 바라 본 후, 스스로 지옥행 열쇠를 낚아 채어 당당히 지옥문으로 들어간다.

이어진 “Toglietemi tutto ma non il mio Breil” 멘트는 아주 강하고 쇼킹한 광고 였다. 이 광고에 이어 두번째 슬로건으로 재미있게 만든 “Don''t touch my Breil” 광고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의 바람을 일으켰다. 함께 사는 남 자친구가 자신의 「브레일」시계를 아무 얘기없이 차고 나간 죄(?)로 남자친구 가 가장 아끼는 고급 스포츠 차를 과감히 도끼로 찍어버리는 장면이 그것.

또 비슷한 이유로 멋진 남자친구의 집을 송두리째 파괴한 후 깜찍한 키스와 자신 의 「브레일」시계를 남자친구 손목에서 빼앗아 당당히 그곳에서 나가버리는 장 면 등은 약간의 과장되고 충격적인 장면이지만 오히려 이것이 새로움과 자극적 인 것을 추구하는 세대들에게 「브레일」브랜드를 어필하는데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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