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탁 퀸라이브 대표 "폐쇄형 커머스로 월 거래액 100억 고속성장"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9.02 ∙ 조회수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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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탁 퀸라이브 대표

윤정탁 퀸라이브 대표(사진=구경효 기자)


B2B 라이브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퀸라이브(대표 윤정탁)의 '클릭메이트'로, 이 플랫폼은 '폐쇄형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재고 관리'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브랜드사와 셀러,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1년 7월에 론칭한 클릭메이트는 입점 업체들의 재고 관리를 돕는 폐쇄형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최소 50명부터 최대 2000명까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 초대된 고객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셀러가 방송 시간과 인원을 지정할 수 있으며 커머스 내에서만 가격이 공개되는 등 제한된 채널 운영방식을 통해 셀러 및 브랜드들의 재고 판매를 돕고 있다.


윤정탁 퀸라이브 대표는 “클릭메이트는 상품명, 재고, 가격 단 세 가지 항목만으로 상품 등록이 가능하고 즉시 정산 시스템으로 정산 기산이 없어 판매자의 빠른 현금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패션 브랜드들의 재고율은 생산 대비 약 30% 정도로 형성돼 있는데, 클릭메이트는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재고를 용이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가격 외부 비공개·즉시 정산으로 재고 관리 용이


클릭메이트를 이끌고 있는 윤정탁 대표는 자사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상품등록 간소화' '즉시 정산 시스템' '즉시 구매하기 버튼' '주문관리 자동화'를 꼽았다.  


대중들에게 가격이 노출되지 않아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구매하기' 버튼을 통한 즉각적인 결제 시스템, 고객이 셀러에게 바로 입금하는 ‘즉시 정산 시스템’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판매자의 매출 증대 및 자금 회전율 증가와 고객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수익은 판매자(셀러) 사용료를 통해 창출하고 있는데, 라이브 방송 인원과 시간에 따라 포인트가 차감되는 형태로 평균 5~6%의 낮은 수수료로 운영하고 있다. 


입점 및 판매 과정은 브랜드사가 협업을 요청해 계약을 진행하면 클릭메이트가 전문 셀러를 브랜드와 매칭해주고 셀러가 현장에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라이브를 진행한 후 시청자가 주문 및 셀러에게 직접 결제를 하는 구조다. 


윤정탁 퀸라이브 대표

클릭메이트 라이브 방송 장면(사진=클릭메이트 제공)


‘2시간 방송으로 1억?’ 올해 거래액 2000억 목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클릭메이트는 론칭 2년 만에 8월 기준 55만명 이상의 단골을 확보했으며, 지난해는 전년대비 1968% 성장한 319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기준 거래액 100억원의 고지를 넘어서는 등 상반기에도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거래액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클릭메이트는 현재 패션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패션 기반 셀러들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톱셀러 중 하나인 ‘신난데이’의 경우 방송 시작 2시간 만에 1억원을 달성했으며, ‘오드리겸’ ‘바닐라윤’도 1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경쟁력 있는 가격과 충분한 수량을 기반으로 클릭메이트의 홍보 콘텐츠를 활용해 다수의 단골 고객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난닝구 등 브랜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어가는 등 다방면으로 파트너십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온라인 유통 판로 지원 및 라이브커머스 활성화에 앞장서는가 하면, 올 하반기에는 롯데홈쇼핑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사와 셀러를 매칭해 라이브를 더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향후에는 일본, 미국 등 글로벌을 타깃으로 클라우드 사업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윤정탁 대표는 "폐쇄형 커머스를 운영하며 톱셀러들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봤을 때 라이브커머스의 핵심은 제품의 가격과 수량이였다"라며 "패션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활약하는 판매자들에게 소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올해 거래액 20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5000억원 규모로 사업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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