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라이칼럼x패션학과, AI ‘빔스튜디오’ 활용해 패션위크 무대 선보인다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9.01 ∙ 조회수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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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칼럼x패션학과, AI ‘빔스튜디오’ 활용해 패션위크 무대 선보인다  27-Image


바이스벌사(대표 김근재)의 AI 기반 패션 콘텐츠 서비스 ‘빔스튜디오(VIIMstudio)’가 국내 지속 가능 패션 브랜드 ‘줄라이칼럼(JulyColumn)’ 그리고 패션학과 대학생들과 함께한 실험적 협업을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AI와 패션 교육 현장 그리고 실제 브랜드가 연결된 새로운 창작 방식의 모델을 제시한다.


빔스튜디오는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국내 주요 패션디자인학과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CSU Long Beach) 등 해외 대학에서 특강과 실습수업을 운영하며 패션 교육에 AI 서비스를 접목해왔다. 이러한 교육 경험을 토대로 대학생들이 직접 브랜드와 협업을 경험하는 AI 커뮤니티를 구성했고 이번 줄라이칼럼 협업은 그 커뮤니티의 실험적인 결과물 중 하나다.


총 25명의 학생들은 줄라이칼럼의 박소영 대표와 직접 미팅을 갖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 철학과 컬렉션 스토리를 공유 받았다. 이후 빔스튜디오의 영상 생성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AI 브랜딩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빔스튜디오, 대학 캠퍼스 넘어 브랜드 현장으로


박소영 줄라이칼럼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이제는 단순히 소재와 생산 공정을 넘어 브랜딩과 콘텐츠 제작 방식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대학생들의 창의적 시선과 AI라는 도구가 만났을 때 브랜드의 이야기를 얼마나 새로운 각도로 풀어낼 수 있을지 실험해 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세대와의 협업은 단순히 교육적 경험을 넘어 브랜드가 미래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며 이번 시도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협업은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실제 브랜드 현장에서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학생들은 제품, 모델, 배경이 브랜드 이미지와 어떻게 어우러질지를 고민하며 스토리텔링과 비주얼 언어를 AI로 구현했다.


‘AI+브랜드+대학생’ 결합, 새로운 패션 콘텐츠 제작 


신지애 이화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은 “자유로운 창작이 아닌, 브랜드의 철학과 제품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해야 했다는 점이 도전적이었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글로벌 패션 산업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와의 협업 모델은 브랜드가 단방향적 메시지 전달을 넘어서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 브랜드의 가치를 공동 창출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줄라이칼럼 사례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AI·브랜드·대학생 커뮤니티가 결합해 새로운 패션 콘텐츠 제작 방식을 실험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줄라이칼럼, 2026 S/S 서울패션위크서 영상 공개 


완성된 영상은 오는 2025년 9월 개최되는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줄라이칼럼의 브랜드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공개한다. 단순한 학습용 실험을 넘어 AI가 실제 브랜드의 브랜딩 스토리를 담아내는 협업 모델이 업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패션계는 이번 사례를 통해 AI와 젊은 창작자 그리고 브랜드 간의 다층적 협업 구조가 만들어낼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창의성이 교차하는 접점에서, 패션 브랜딩은 이미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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