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추천 효성티앤씨·어썸레이, ITMF 글로벌 어워즈 수상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25.09.01 ∙ 조회수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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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 추천 효성티앤씨·어썸레이, ITMF 글로벌 어워즈 수상 27-Image

 

글로벌 혁신성과 경쟁력이 입증된 한국 대표 기업이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추천한 효성티앤씨와 어썸레이가 세계 섬유·패션 산업 대표 민간 국제기구인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이 주관하는 ‘2025 ITMF 어워즈 및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각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는 국제 협업 부문에서, 어썸레이(대표 김세훈)는 스타트업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섬유 무대에서 한국 섬유 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1904년 설립된 ITMF(I(International Textile Manufacturers Federation)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섬산련을 포함한 섬유 협회 및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산업 내 주요 트렌드와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ITMF는 2022년부터 매년 섬유·패션 산업 내 지속가능성·혁신 및 국제 협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섬유 기업 및 단체와 새로운 제품 및 공정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각각 ‘ITMF 어워즈’와 ‘ITMF 스타트업 어워즈’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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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1위 기업으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국내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 등과 협업해 폐섬유 기반 PET 칩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가방 제작과 탄소 저감 효과가 큰 순환형 공급망 모델을 완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자원 순환 경제는 효성티앤씨가 반드시 주도해야 할 미래다. T2T 재생 섬유를 ‘리젠(Regen)’ 브랜드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국내외 폐섬유 수거부터 공정, 공급망까지의 일괄 순환을 추진해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질 성과로 연결하겠다”라며 “T2T 기반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썸레이는 탄소나노튜브(CNT) 첨단 소재를 섬유화·상용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우주항공,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스타트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세훈 어썸레이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연구실에서만 논의되던 탄소나노튜브(CNT) 섬유가 반도체 EUV 펠리클용 멤브레인* 분야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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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EUV(극자외선, Extreme Ultraviolet) 펠리클(pellicle)용 멤브레인 : 반도체 제조 시 빛(EUV)을 포토마스크에 통과시켜 웨이퍼에 원하는 회로 패턴을 새기는 공정에서 포토마스크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얇은 막 형태의 부품

** 포토마스크(Photomask) : 반도체 회로 패턴을 새겨놓은 유리(석영) 판 원본

*** 웨이퍼(Wafer): 반도체 집적 회로를 만드는 주요 재료로 실리콘(Si)과 갈륨 아세나이드(GaAs) 등을 성장시켜 얻은 단결정 기둥(Ingot)를 적당한 지름으로 얇게 썬 원판 모양의 판

 

또 김 대표는 “어썸레이의 CNT 섬유 브랜드 ‘엑스리얼(axrial)’은 초경량 전선과 전자파 차폐, 발열·방열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소재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CNT 섬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상자로 선정된 효성티앤씨와 어썸레이는 오는 10월 글로벌 섬유·패션 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2025 ITMF 애뉴얼 콘퍼런스(Annual Conference, 10.23~25,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초청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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